디피코, 횡성에서 초소형전기차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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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코, 횡성에서 초소형전기차 생산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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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강원형 일자리 상생협약
근거리 배달·택배 전용 화물차
중소기업 조합 결성 내년 양산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초소형전기차 생산업체 ‘디피코’가 부품사 9개사와 강원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생 협력에 나선다. 이를 위해 13일 횡성에서 협약식이 개최됐다.

강원형 일자리는 전국 최초 중소기업 중심 상생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상생협약식에서는 앞서 6일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 개최된 ‘강원도 이모빌리티(e-Mobility) 생산제품 발표 및 구매 설명회’에서 초소형전기차 구매의향을 밝힌 강원도와 서울, 경기도, 인천 지역 기관·단체 고객이 참석해 우선 구매협약을 체결했다.

강원도는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중소기업 생산조합 중심 협업을 통한 강원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을 당초 춘천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청정 강원도 산업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초소형전기차(이모빌리티) 생산 지역인 횡성(웰리힐리파크)에서 협약식을 개최키로 변경했다.

강원형 일자리 상생모델인 이모빌리티 사업은 초소형전기차 생산업체인 디피코를 중심으로 중소기업이 조합을 결성해 완성차를 위한 연구 개발부터 생산·판매까지 기업 이익과 리스크를 공유하는 사업모델이다. 강원도는 기획재정부가 이르면 9월 중 강원형 상생 일자리를 지역상생형 일자리로 선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상생협약에 앞서 강원도는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이모빌리티 산업 결실인 초소형전기차가 내년부터 본격 생산될 예정임에 따라 판로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도내 농수축협 및 경제기관단체와 기업인, 시장군수 등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강원도 이모빌리티 생산제품 발표 및 구매 설명회’를 개최했다.

대중에 선보인 초소형전기차는 횡성 우천산업단지에 신규 공장을 건립중인 자동차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디피코가 개발한 적재량 350㎏ 미만 근거리 배달·택배 전용 화물차다. 좁은 골목길에서도 기동성이 뛰어난 동네상권 맞춤형 모델로 오토바이와 1톤 트럭 사이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경기도 군포에 본사를 둔 디피코는 연내 횡성공장 준공과 함께 전기차 상용화를 위한 국토부·환경부·교통안전공단 인증 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횡성 우천산업단지에서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모빌리티 산업이 초소형전기차 생산으로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역 경제 주체들의 전기차 구매 참여로 강원형 일자리 상생모델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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