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12~4시, 주요간선도로·중앙버스차로부터 작업
최고33도 이상 오르면 물 뿌리기 위한 살수차 투입
최고33도 이상 오르면 물 뿌리기 위한 살수차 투입
[교통신문 안승국 기자] 서울시는 다음 달까지 오후 12시부터 4시 사이에 도심 주요간선도로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중심으로 물청소차 160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25개 자치구에 ‘도로청소 작업 매뉴얼’를 배포하고, 자치구에서 탄력적으로 도로에 물 뿌리기를 실시토록 해 폭염에 대비하고 있다. 도로 물 뿌리기 집중 시행은 도로는 물론 주변 온도까지 낮춰 폭염으로 인한 도심의 열섬현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낮 최고 온도시간에 도로에 물을 뿌릴 경우, 버스중앙차선의 승강장 기온은 0.8℃, 도로면 온도는 6.4℃, 인도는 1.5℃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 위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효과까지 있어 대기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완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도로 물뿌리기가 더위로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로 살수작업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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