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타이어 수입, 日 의존도 절대적…관리감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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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타이어 수입, 日 의존도 절대적…관리감독 강화"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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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희 의원, 관세청 자료 공개
“방사능물질 국내서 재활용될 수도”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지난 10년간 국내에 수입된 폐타이어도 92%가 일본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산 수입폐기물 전반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유승희(더불어민주당·서울 성북갑) 의원은 관세청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관세청의 '폐타이어 수입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우리나라가 수입한 폐타이어 총량은 8만8128t으로, 이 가운데 일본산이 8만1086t(92.0%)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뒤이어 호주산 폐타이어는 4803t(5.5%), 미국산은 1534t(1.7%)이다.

폐타이어는 재생타이어나 고무분말을 만드는 데 쓰거나 시멘트 공장에서 연료로 사용한다. 유 의원은 "후쿠시마 인근 등 방사능 피폭지역을 돌아다녔을지 모르는 타이어가 우리나라에서 재활용되고 있어 국민안전이 심각히 우려된다"며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카드로 우리 정부가 석탄재 수입 관리강화와 함께 폐타이어 수입에 대해서도 철저한 관리감독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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