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로포장 생애주기 관리로 안전사고 제로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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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로포장 생애주기 관리로 안전사고 제로화 나서
  • 안승국 기자 sgahn@gyotongn.com
  • 승인 20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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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도로 전수조사 결과 포트홀 43%감소…포장상태 향상
“도로포장 유지관리 기본계획으로 6800억원 절감 가능”

 

[교통신문 안승국 기자] 서울시가 도로포장 생애주기 관리를 통해 최상의 포장상태를 유지하려는 노력과 동시에 상태지수를 높여가고 있다.

시는 도로 노후화에 따른 포트홀, 도로함몰 등 안전사고 제로화를 오는 2028년까지 목표로 하고, 지난 2018년 수립한 30년 생애주기 도로포장 유지관리 기본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932년 서울 한강로에 우리나라 최초 아스팔트 포장이 시공된 이래, 87년이 지난 현재 서울의 전체 도로면적의 30.4%가 노후 됐다.

이러한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의 예방을 위해 시가 지난해부터 올 5월까지 관리도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포장상태지수(SPI)를 측정한 결과, 평균 6.3에서 6.64로 향상됐다. 이는 5년간 강수량이 32%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포트홀 발생이 4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노후·평탄성·예방적·긴급 포장 등으로 관리해 노후화 누적을 예방하고, 포장 수명도 기존 6.3년에서 10년으로 연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30년간 도로포장 유지관리비용 680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는 도로포장 상태를 사전 조사, 포장관리시스템을 통해 노후 상태를 분석하고, 포트홀 발생 가능 구간은 선제적 정비에 나선다.

포트홀‧도로함몰 등의 실시간 대응을 위해 도로 사정을 잘 아는 택시, 버스 운전자가 도로파손을 실시간 신고할 수 있는 ‘포트홀 신고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포트홀과 균열에 강한 고품질 포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1등급골재, 박리방지제, 서울형 포장설계법 적용 등 고품질 시공관리로 안전성도 높이고 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시설물 고령화는 잠재적 안전사고 위험요인으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며 “노후된 시의 도로를 선제적‧과학적 관리를 통해 안전사고 제로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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