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식 상용차 정비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다임러트럭코리아가 19일 트럭 전용 종합 출고센터인 충남 아산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스타 센터’에서 대학생 대상 독일식 정비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AMT 트럭 1기’ 출범식을 개최했다.
AMT 프로그램은 독일 직무 교육 프로그램을 국내 실정에 맞게 도입한 메르세데스-벤츠 정비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교육생이 총 9개월 동안 안정적인 급여를 받으며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평가를 거쳐 자격 취득과 함께 메르세데스-벤츠 상용차 공식 서비스 딜러사에 100% 채용될 수 있다.
이날 출범식에는 조규상 다임러트럭코리아 대표이사와 최정식 서비스·부품 총괄 상무를 비롯해 박재열(두원공대)·이제욱(아주자동차대)·한승철(영남이공대)·임대성(충북보건과학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AMT 트럭 1기 교육생에게는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정비복과 축하 선물 등이 전달됐다.
이번 AMT 트럭 1기 교육생은 자동차 관련 학과(2년제)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서류와 두 차례 면접 등 엄격한 전형 과정을 통해 선발됐다. 특히 교육생 10명 중 7명이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산학 협동 교육 프로그램인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출신으로 산학 협동 교육 프로그램이 실제 취업까지 연계돼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앞으로 교육생들은 다임러그룹 내에서 아시아 최초로 설립된 경기고 시흥 메르세데스-벤츠 트레이닝 아카데미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AMT 트럭 트레이너 체계적 지도에 따라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 평가를 거쳐 메르세데스-벤츠 공인 차량 관리 전문가(QMT) 자격을 취득한 후 전국 10개 메르세데스-벤츠 상용차 공식 서비스센터에 배치돼 근무한다.
조규상 다임러트럭코리아 대표이사는 “상용차 업계에서 사회생활 첫 걸음을 내딛는 교육생에게 AMT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정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뚜렷한 비전과 메르세데스 벤츠 진보된 기술을 모두 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교육생이 상용차 정비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AMT 트럭 1기 대표 김도윤 교육생은 “1기로 입학해 매우 기쁘다. 자부심과 열정으로 교육생 모두 과정을 마치고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핵심 정비 인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다임러트럭코리아는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대학생 대상 메르세데스-벤츠 AMT 트럭 프로그램을 출범하는 것 외에도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2018년 9월 독일식 일과 학습 병행 교육 프로그램 ‘아우스빌둥 트럭 1기’를 출범하는 등 미래 우수 정비인력 양성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