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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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출범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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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공장 착공·2021년 양산체제 돌입
이용섭 시장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것”

[교통신문 박정주 기자]【광주】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첫번째 사업인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이 지난 20일 출범식을 갖고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용섭 광주시장,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과 제1‧2·3대 투자자인 배정찬 (재)광주그린카진흥원 원장, 이준영 현대자동차 상무, 송종욱 광주은행 은행장을 비롯해 합작법인에 투자한 지역기업, 자동차부품사, 금융권 투자가 35명을 포함해 150여명이 참석했다〈사진〉.

이에 따라 노사민정 대타협을 토대로 ‘적정임금, 적정노동시간,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원칙하에 사회대통합형으로 추진해온 광주형 일자리사업이 그동안의 ‘실험’과 ‘준비’ 단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실행궤도에 진입했다. 또한 연내 자동차공장 착공, 2021년 양산체제 돌입 등 당초 로드맵 계획대로 순항하게 됐다.

이날 출범식을 겸한 발기인총회에서는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명칭을 ‘주식회사 광주글로벌모터스’(Gwangju Global Motors Co. Ltd)로 결정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전국 공모를 통해 제안된 명칭들을 바탕으로 합작법인이 ‘광주형’ 일자리모델의 대표적 사업이고 ‘세계시장’을 향해 힘차게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아 광주글로벌모터스로 결정해 발기인총회에서 추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발기인총회에서는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이끌어 갈 초대 대표이사에 박광태 전 광주광역시장을 선임했다. 박광태 전 시장은 광주 노사민정으로부터 폭넓은 신뢰를 받고 있어 광주형 일자리의 사회적 대타협 정신을 실현하고 중앙 및 경제계와의 가교역할을 잘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됐다.

이사 3인 중 나머지 2인은 2대주주인 현대자동차와 3대주주인 광주은행이 추천하는 자로 선임하되 자동차 전문가가 이사회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총 사업비는 모두 5754억원으로, 자기자본금 2300억원, 타인자본 3454억원으로 구성됐다. 총 투자자는 36개사로 1대 주주인 (재)광주그린카진흥원(광주시)이 483억원(21%), 2대 주주인 현대차가 437억원(19%), 3대 주주 광주은행이 260억원(11.3%)을 출자했다.

자본금 2300억원 중 설립시 자본금은 2110억원(34개 기업 출자분)이며, 나머지 190억원은 설립후 증자시 기업은행(8월 13일‧150억원 투자확약서인 LOC발급)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출자하기로 했다.

'주식회사 광주글로벌모터스’(Gwangju Global Motors Co. Ltd)는 유일하게 광주에 유치된 친환경자동차부품인증센터, 이미 광주에 유치돼 광주그린카진흥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자동차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3030억원), 지난 1월 예비타당성 면제를 받은 인공지능 산업융합단지조성 사업과 연계해 운영되면 시너지 효과 등으로 조기에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형일자리 사업은 세계 유례가 없는 노사상생의 사회대통합형 일자리 사업”이라면서 “오늘 출범한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은 친환경화·디지털화·유연화를 추구해 ▲지속가능성 ▲수익성 ▲확장성 등 3대 목표를 실현하고 탄탄한 신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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