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현대차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 재차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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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현대차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 재차 입증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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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IDEA 디자인상서 수상 영예
제네시스 ‘에센시아 콘셉트’는 금상
현대차는 ‘르 필 루즈’, ‘신형 쏘나타’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제네시스와 현대차가 세계 최고 수준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제네시스 콘셉트카 ‘에센시아 콘셉트’가 ‘2019 IDEA 디자인상’ 금상을, 현대차 콘셉트카 ‘르 필 루즈’와 ‘신형 쏘나타’가 파이널리스트를 각각 수상한 것.

22일 현대차와 제네시스에 따르면 이들 차종은 IDEA 디자인상 자동차&운송 부문에서 수상 영예를 안았다. ‘IDEA 디자인상’은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며 독일 ‘iF 디자인상’ 및 ‘레드닷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1980년부터 시작된 북미 최고 디자인상으로 디자인혁신과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심사기준을 종합평가해 최고 디자인을 선정한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상’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제네시스 강남’과 ‘제네시스 사운드’가 최고상인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한 적이 있지만, 차량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3월 뉴욕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에센시아 콘셉트는 제네시스가 최초로 선보인 전기차 기반 GT(그란 투리스모) 콘셉트카다.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동적인 우아함’을 세련되게 재해석함으로써 미래 기술력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는 IDEA 디자인상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 앞서 ‘쏘나타 뉴 라이즈’와 ‘i30’가 2017년 파이널리스트에 올랐고, 싼타페·코나·넥쏘가 2018년 은상을 각각 받았다. 르 필 루즈는 지난해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콘셉트카로, 브랜드 새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토대로 만들어진 첫 콘셉트카다. 지난 2월 ‘2019 iF 디자인상’ 제품 디자인 부문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었다. 비례·구조·스타일링·기술 4가지 기본 요소 조화를 근간으로 하는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따르며, 황금 비율에 근거해 심미적으로 자연스럽고 균형 잡힌 디자인을 추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형 쏘나타는 르 필 루즈로부터 새롭게 시작된 디자인 방향성을 처음으로 적용한 첫 양산차로, 도로 위를 누비는 모습이 인상적인 쿠페 스타일 세단이다.

이상엽 현대차·제네시스디자인센터장은 “제네시스는 기존 고급차 시장에서는 볼 수 없던 진보적이고, 대담하며, 한국적인 감성을 디자인에 담아내고 있다. 곧 출시될 신차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 시대를 선보일 것”이라며 “르 필 루즈와 쏘나타는 높은 수준 감성 가치와 숨겨진 고객 욕구까지 디자인 하려는 현대차 궁극적 목표를 보여준다. 앞으로도 뛰어나고 창조적인 디자인을 개발해 지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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