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350억원 투입 안성 부품물류센터 2배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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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350억원 투입 안성 부품물류센터 2배 확장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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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어 5년 만에 증축 개소
부품 종류도 기존 대비 2배로 증가
“공급 시간 단축, 서비스 향상 기대”
“고용 창출 등 통해 지역 경제 보탬”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20일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부품물류센터’ 증축 개소식을 진행했다. 벤츠는 2014년 7월 52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시에 부품물류센터를 건립했고, 지난해 6월 350억원을 추가 투입해 기존 면적(1만7800㎡) 보다 2배 커진 규모(3만500㎡)로 증축하는 사업에 착수해 1년여 만에 완공했다.

2014년 건립 후 5년 만에 확장된 부품물류센터는 총 면적과 도크 수 등 규모 면에서 2배로 늘어났으며, 부품 보유량 역시 크게 증가해 기존 2만8000여종에서 5만여종으로 늘었다. 이로써 벤츠 부품물류센터는 국내에서 수요가 많은 대부분 부품을 상시 보유·관리할 수 있게 됐다. 부품 공급률은 주요 품목 기준 99%에 달한다. 이곳에서 출고된 부품은 서비스센터를 포함해 승용 71곳과 상용 18곳 등 전국 89개 지점으로 배송된다.

외형적인 확장뿐 아니라 최신 장비를 도입함으로써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업무 효율성도 높였다. 적재 선반 간 통로를 최소화했고, 센서로 작동되는 특수지게차가 부품 위치를 인식해 자동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부품 입∙출고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재고관리시스템을 통해 한국에 맞는 최적 재고를 보유하고 수요 변화에 맞춰 빠르게 주문을 생성하도록 함으로써 부품 공급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메르세데스-벤츠 부품물류센터 증축 축하 세리머니_(좌측 네 번째부터)김학용 국회의원(경기 안성),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 다임러 그룹 부품물류 클라우스 짐스키 총괄, KOTRA 김성진 외국인투자옴브즈만
메르세데스-벤츠 부품물류센터 증축 축하 세리머니_(좌측 네 번째부터)김학용 국회의원(경기 안성),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 다임러 그룹 부품물류 클라우스 짐스키 총괄, KOTRA 김성진 외국인투자옴브즈만

벤츠 측은 부품물류센터를 통해 안성에서 100여명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학용 국회의원(경기 안성), 김성진 코트라 외국인투자옴브즈만, 클라우스 짐스키 다임러그룹 부품물류 총괄 등 국내외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은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지속적인 국내 투자를 통해 서비스 품질 향상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안성시 산업 발전 및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클라우스 짐스키 총괄은 “이번 부품물류센터 확장으로 최첨단 재고관리시스템을 통해 부품 공급률 및 업무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부품 물류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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