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기구에 ‘타다’ 참여시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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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기구에 ‘타다’ 참여시 불참"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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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택노련, 중집위 열고 결의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택)이 정부가 추진중인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 실무기구 구성에 ‘타다’가 참석할 경우 참여를 거부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21일 열린 연맹의 중앙집행위원회 결과다.

이는 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은 물론 법인택시·개인택시연합회의 입장과도 일치하는 것이어서, 정부가 무리하게 ‘타다’의 회의 참여를 추진할 경우 실무기구 구성이 난관에 봉착할 수 있고, 나아가 사회적 대타협 또한 뿌리부터 흔들리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정부의 반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택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국토교통부의 택시-플랫폼 실무협의기구에 ‘타다’의 참여 배제를 요구한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실무기구 참여를 거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타다’가 렌터카를 이용한 유사택시 영업을 하고 있어 실무협의의 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며 “‘타다’의 실무기구 참여를 인정할 경우 불법을 용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택은 특히 “국토부가 우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실무회의를 강행할 경우 그 책임은 ‘타다’의 불법 영업을 옹호하는 국토부에 있다”며 경고하고 ‘강력한 투쟁’을 천명했다.

한편 국토부는 빠르면 이번 주 택시-플랫폼 상생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무기구를 출범할 계획이며, 실무기구에는 택시 업계 4개 단체와 플랫폼 서비스 업체 ‘타다’의 운영사 VCNC, 카카오모빌리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교통연구원 등 전문가 및 소비자단체 4곳이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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