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충남 교통사고 사망자 중 34% '가을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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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전·충남 교통사고 사망자 중 34% '가을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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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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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대전충남본부, 지난 3년간 통계 분석
청양, 태안, 부여/홍선, 천안 順…교통안전대책 마련 절실

[교통신문]【대전·충남】지난해 대전·충남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중 38%가 가을 행락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전충남본부는 최근 3년간 가을철 교통사고로 충남지역에서만 318명이 사망했으며, 특히 2018년도에는 전년도(90명)보다 33.3%나 많은 12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자체별로 연중 가을철에 발생한 교통사망사고의 비율을 살펴본 결과, 청양(43.6%) > 태안(40.5%) > 부여/홍성(각37.1%) > 천안(32.7%)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가을철 교통사망사고가 유독 많았던 지자체는 다가오는 가을 행락철에 앞서 선제적 교통안전교육 및 홍보와 단속 등 각별한 교통안전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

충남지역은 가을 행락철(지역축제, 농번기) 특성에 따라 야외활동(보행량)과 교통량이 증가해 고령자(운전자/보행자), 화물차, 이륜차(오토바이/자전거) 교통사망사고가 연중 최다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철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2017년)대비 81.8%(22명→40명)나 증가, 고령운전자 대상의 안전띠·안전모 미착용, 음주운전 등 교통법규위반 단속활동이 필요하며, 고령사망자 역시 전년대비 62.8%(43명→70명) 증가해 무단횡단방지를 위한 시설을 확대하고, 교통안전의식증진을 위한 교육·계도활동이 필요하다.

또한 화물차 교통사망사고는 전년(2017년)대비 76.5%(17명→30명)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화물차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타이어 마모도, 차로이탈경고장치 등 안전점검과 함께 야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후부반사판(지), 등화장치 정상작동여부 등 단속활동이 병행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오토바이 교통사망사고를 살펴보니 작년 사망사고의 44.4%가 가을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이륜차 안전모 및 난폭·과속운전자에 대한 집중단속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다. 특히 이륜차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는 물론이고 동승자까지도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송인길 대전충남본부장은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운전자가 안전운전의무를 준수하고, 보행자가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등 개개인의 준법정신 확립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공단에서도 경찰·지자체·대한노인회 등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선제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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