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중국 상하이에 첫 수소 비전관 개관
상태바
현대차그룹, 중국 상하이에 첫 수소 비전관 개관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 8일까지 ‘现代氢世界’ 운영
미래 수소 사회 체험 가능 공간
그룹 수소 에너지 비전 선보여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상하이 쓰지(世紀)광장에 현대차그룹 수소전기자동차 기술과 친환경 수소 에너지가 만들어 갈 미래 수소사회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수소 비전관 ‘현대 하이드로젠 월드(Hyundai Hydrogen World, 现代氢世界)’를 개관했다.

26일 열린 개관 행사에는 이병호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 사장을 비롯해 티나 마리아(Tina MariaSateraas) 유엔개발계획(UNDP) 중국 부대표, 장퉁(章桐) 중국 동제대학(同济大学) 연료전지자동차 기술 연구소장 등 주요 관계자와 현지 언론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에서 최초로 마련된 수소 비전관 오픈이 그동안 축적해온 수소전기차 관련 기술력과 미래 수소사회에 대한 비전을 중국 시장에 전달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 비전관이 위치한 상하이 쓰지광장은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난징동루 보행거리 중앙에 위치해있다. 1일 평균 유동 인구가 50만명에 달할 정도로 사람들이 붐비는 상하이 대표 랜드마크로 손꼽힌다. 현대차그룹은 전시관을 26일부터 9월 8일까지 약 2주간 운영할 예정이다.

이병호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중국 정부 신에너지 개발 정책에 적극 호응하고 보다 많은 중국 대중에게 수소전기차 관련 지식을 보급할 계획”이라며 “수소 비전관을 통해 그동안 현대차그룹이 축적해온 기술력과 미래 수소사회에 대한 비전을 널리 알려나갈 것”이라고 했다.

406㎡(약 123평형) 규모로 조성된 수소 비전관은 넥쏘 공기 정화 시연존, 수소 미래 사회 체험존, 수소전기차 절개차 전시존, 미래 모빌리티 체험존, 차이나 보이스&앤서(China Voice & Answer) 존으로 구성돼 관람객이 수소 에너지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넥쏘 공기 정화 시연존은 관람객이 수소전기차 넥쏘 공기 정화 기능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매 시간마다 공기 정화 기능 시연을 2회씩 진행할 예정이다. 수소 미래 사회 체험존은 수소연료전지 기술 발전에 따른 수소 에너지 생태계 구축과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가정과 산업에서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사용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머지않은 미래에 펼쳐질 수소 사회를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수소전기차 절개차 전시존에는 넥쏘 절개차 모형과 수소탱크가 전시돼 수소전기차 구조에 대한 이해와 수소전기차 안정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미래 모빌리티 체험존은 동작 모션 인식을 통해 넥쏘가 만드는 미래 모빌리티 생활을 가상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차이나 보이스 & 앤서 존에서는 ‘수소’ 및 ‘친환경’을 주제로 중국 어린이들과 진행된 인터뷰영상, 수소와 수소전기차에 대한 궁금증을 다룬 수소 전문가 인터뷰 영상 등을 통해 친환경 미래 에너지인 수소 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머지않아 다가올 수소 경제 산업 분야 ‘퍼스트 무버’로서 이미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 친환경 미래차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고객과 다양하게 소통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수소 리더십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말 중장기 수소 및 수소전기차(FCEV) 로드맵인 ‘FCEV 비전 2030’을 공개하고 오는 2030년 국내에서 연 50만 대 규모 수소전기차 생산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수소전기차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구상을 밝혔었다. 또한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투싼ix FCEV’ 수소전기차 양산에 성공했고 2018년에는 친환경 미래 기술이 집약된 미래형 SUV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갖고 있는 수소전기차 기술을 포함해 앞으로도 다양한 미래 비전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국 내 사업적 기반을 다지고 재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