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공항 활성화하자”
상태바
“사천공항 활성화하자”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9.0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와 진주, 사천, 고성, 하동 등 8개 시·군 협의회 개최
노선 적자 지원 확대 등 '사천공항 발전전략 수립' 용역도

[교통신문]【경남】경남도를 비롯한 서부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감편 위기에 놓인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대한항공은 최근 사천∼김포노선 간 운항 횟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계획을 발표, 도를 비롯한 관련 지자체들이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공항 활성화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오후 경남도 서부청사에서는 경남도와 진주, 사천, 고성, 하동, 남해, 통영, 산청, 함양 등 8개 시·군 관계자들이 모여 사천공항 활성화 협의회를 열고 다각적인 중·단기 대책에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는 한국공항공사,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하지만 정작 대한항공 측은 빠졌다.

사천공항 활성화 협의회장인 박성호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도민 항공 편의를 위한 사천공항 활성화에 뜻을 모았다.

협의회는 대한항공의 사천∼김포 노선 감편 계획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우선 손실 보전금 지원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대한항공에 지원하는 손실보전금은 연간 경남도가 5000만원, 사천시가 5000만원 등 1억원이다.

도내 손실보전금은 지방 공항을 둔 타 시·도 지자체가 지원하는 손실보전금 중 가장 낮다. 대한항공 측은 최근 10년간 이 노선 누적 적자가 305억원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도를 비롯한 관련 인근 8개 지자체는 노선 누적 적자에 따른 재정지원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하지만 참여한 각 시군은 재정 여건 등에 따라 지원 규모는 의회 승인 등 별도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자체 중 진주시는 올해 3월, 하동군은 7월에 '사천공항 활성화 재정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통영, 고성, 남해, 산청도 관련 조례제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협의회는 또 공항을 이용한 관광객 등을 위한 각종 인센티브 확대와 통일화, 공항 접근성 개선을 위한 교통망 확충 및 개선, 항공산업 메카 장기발전 전략 마련 등도 깊이 있게 논의했다.

경남발전연구원은 9월부터 연말까지 '사천공항 활성화 발전전략 수립' 용역에 들어간다.

박성호 협의회장은 "낙후한 서부 경남 발전과 항공산업을 통한 경남 미래발전에 사천공항 활성화는 꼭 이뤄져야 한다"며 "도는 물론 시·군,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