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이차전지 제조 자립화’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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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이차전지 제조 자립화’ 나섰다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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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이차전지 플랫폼 용역 착수보고회’
연구‧제조‧기업 지원 클러스터 조성키로

[교통신문 박정주 기자]【전남】 전기차 배터리 소재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가 미래 성장성이 높은 배터리산업을 육성,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이차전지 제조 자립화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해나갈 계획이다.

도는 27일 중소기업진흥원 회의실에서 ‘이차전지 플랫폼 구축사업’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우리나라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배터리 3사를 중심으로 배터리 생산이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소재·부품·장비 기업은 현재 중국의 저가 공세와 일본의 높은 기술력에 힘겨운 경쟁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이차전지 소재‧부품산업을 중심으로 연구, 제조, 기업 지원 등 복합 기능이 집적화된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도는 이차전지 소재·부품 연구개발, 제품 생산, 인력 양성, 수요 연계 등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전남의 미래 먹거리산업을 육성하고, 소재‧부품 연구를 통한 이차전지 기술혁신과 산업 주도권 확보, 일자리 창출 및 이차전지 후방산업 육성으로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육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 소재‧부품 국산화가 시급한 상황에서 이번 용역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부품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전남도는 이번 연구용역으로 이차전지 플랫폼 구축을 위한 대형 국책사업을 발굴하고 국가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에 활용할 계획이다.

안상현 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이차전지는 제2의 반도체라 불리는 미래산업의 핵심으로, 전기차·전기저장시설(ESS)·드론 등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품”이라며 “전국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e-모빌리티산업 선도, 에너지 관련 기관·기업 집적화 등 지역 장점을 활용해 전남을 이차전지 성장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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