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혼자서는 관리 어려운 산후다이어트, 의료진의 도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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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혼자서는 관리 어려운 산후다이어트, 의료진의 도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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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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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분당 비만클리닉 리셋의원 박애란 원장]
[사진 : 분당 비만클리닉 리셋의원 제공]

여성의 몸은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면서 큰 변화를 겪게 된다. 단순히 몸무게가 늘어나고 배가 나오는 외관적인 변화만이 아니라 아기를 품고 있기 때문에 임신 전에 비해 혈액량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자궁의 크기 역시 약 500배 이상 커지게 된다.

이 같은 변화가 나타나는 임산부는 10달 동안의 임신기간 동안 모든 신체적인 기능이 아기에게 맞춰져 움직이다가 분만 후에 다시 임신 전 상태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몸조리 및 관리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출산 직후 여성은 기력을 소진하고 피를 과량 출혈하기 때문에 신체 기능과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인데다 커져있던 자궁이 수축되고 오로가 배출되며 모유가 분비되는 등 임신 전의 상태로 다시 돌아가는 신체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나 임신기간과 출산과정에서 발생한 심한 부종과 축적된 지방층으로 인해 몸무게가 과도하게 늘어난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출신 후 여성들은 체중관리를 위해 산후다이어트에 돌입하기도 한다.

그러나 산후다이어트는 여성 스스로가 산후에 변화된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울뿐더러 호르몬 변화, 신체 구조적 변화의 영향으로 불어난 살들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식이조절이나 운동 등을 통해 혼자서 관리하는데 한계가 따를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출산 후 증가한 체중으로 인해 산후다이어트를 계획 중이라면 산모 개인의 신체기능 및 체력회복을 위한 세심한 몸조리와 함께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우선은 산후에 변화한 산모의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하므로 정밀체형분석을 위한 3D스캐너, 지방초음파,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을 실시하게 된다. 그 후 고민되는 부분에 따라 적합한 시술을 적용한다.

출산 후 피부탄력 저하와 축적된 지방이 고민이라면 고주파를 조사해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하는고주파 리프팅을,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와 튼살, 부종관리 등이 고민이라면 고에너지 충격파를 전달하는 체외충격파를 각각 시행한다.

이 외에 전신 혈액순환 개선, 요요 방지를 위한 기초대사량 교정을 목적으로 하는 진동 원적외선 치료나 수액 치료 등을 실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산후다이어트는 무작정 급하게 진행하다가는 오히려 산후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반드시 산후 자궁과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임신 중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한 적절한 식이요법을 병행하면서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신중히 진행돼야 한다.

따라서 산후다이어트는 출산 후 4~6주 가량 임신과 출산에 의한 신체 변화가 이루어지는 시기가 지난 후 시작하는 것을 권장한다.

도움말 : 분당 비만클리닉 리셋의원 박애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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