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이용기능 탑재…유효기간내 1~9호선구간 무제한 탑승
[교통신문 안승국 기자] 외국인들이 서울에서 관광할 때 서울지하철 1~9호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자유이용권’이 디스커버 서울패스와 연계해 오는 12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다.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인 ‘디스커버 서울패스’에 기능을 탑재해 패스만 사면 유효기간 내 기존에 이용 가능한 문화시설은 물론 서울지하철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유효기간 1‧3일 권, 실물‧모바일 카드 2종이 시범 출시된다.
이용권은 서울 시내 관광안내소, 인천공항 내 편의점 및 하나은행, 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유명 숙박업소, 온라인 관광 안내 웹사이트 등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 약 400여 개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수요자 중심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이용자 선택의 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자유이용권 판매 후 사업성을 검토해 1‧2‧3‧5일 권 등 유효기간을 다양화하고, 이용 가능 구간 역시 향후 유관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수도권 전철 전 구간으로 확대를 검토한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겪을 수 있는 이용 구간 혼선 및 환승역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사전 안내방안을 마련하고, 고객 안내용 모바일 앱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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