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선, 시민 편의가 우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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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선, 시민 편의가 우선돼야”
  • 안승국 기자 sgahn@gyotongn.com
  • 승인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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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시의원, 임시회서 지적

[교통신문 안승국 기자] “서울시 시내버스 노선변경과 관련된 정확한 기준이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과연 11개월 사이에 특정노선이 5차례나 수시로 노선이 변경, 연장이 가능한가.”

서울시의회 이은주(더불어민주당·노원2) 의원은 지난 28일 열린 제289회 임시회에서 도시교통실을 상대로 서울시내버스 노선변경문제와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관리·감독기관으로서의 역할 강조 등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서울 시내버스는 버스준공영제로 운영되며 시에게 재정지원을 받는 천만서울 시민의 발”이라며 “하지만 버스 노선이 누군가의 입맛대로만 변경되서는 안될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이 특정노선은 11개월 사이에 불필요한 노선신설, 변경, 연장, 폐지 등을 반복했다”며 “노선조정에 관한 권한은 시에 있고 시는 시민들과 해당 버스운수회사와의 의견을 수렴해 노선조정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교통공사는 다른 타 지역 지하철공사에 비해 부채비율이 최대 28배나 높고, 매년 4천억원 이상의 재원부족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가 몇 년 동안 개선되지 않고 방치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서울교통공사는 만성적자가 쌓여있는 현실에서 요금에 의존한 수익구조 보다 정책적인 판단과 자구책 마련을 우선시 해야할 것”이라며 ”신규 사업에 대한 관리 감독을 더욱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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