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중국-유럽-동남아’ 금맥 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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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중국-유럽-동남아’ 금맥 캔다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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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 지사 설립…수출입 물류시장 공략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중국을 기점으로 유럽과 동남아를 잇는 실크로드 조성사업이 본격화 된다.

중국 충칭직할시에 지사를 설립한 현대글로비스가 서남부 지역 완성차·철강·반도체 물량을 유럽과 동남아로 송출하는 수출입 물류 서비스를 개시하고, 현지 글로벌 기업 대상으로 영업력을 강화해 신규 물량과 화주사 발굴에 착수한다.

지난 27일 회사는 이러한 내용을 공개하고, 중국 내 14개 물류 거점을 기반으로 한 공동운송과 함께 향후 중국 TCR 철도 및 양쯔강 수로운송과 연계한 수출입 물류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칭 지사를 통해 중국 전역은 물론 ‘중국-유럽-동남아’ 노선 개척·발굴 작업을 가속화 한다는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충칭은 유럽 향 중국횡단철도(TCR)가 지나는 중국 서남부의 주요 길목이자 동남아로 통하는 도로운송이 발달된 곳이면서 중국 연안과 동남아 지역까지 수로운송과 연계할 수 있는 지리점 이점을 활용해 중국 서남부와 동부를 잇고, 유럽·동남아를 넘나드는 국경 물류 중심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부품 재료 수입과 완제품 수출의 가공무역이 발달한 지역임을 감안해 하역·통관·보관·운송을 총괄하는 서비스 상품으로 승부수로 띄운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 반도체, 전자기기, 철강제품, 에너지장비 등을 생산하는 서남부 지역 중국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함과 동시에 현대글로비스는 중국을 포함 총 70여개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와 수출입 물류사업 노하우를 강점으로 내세워 수주를 늘려간다는 구상이다.

여기에는 기존 거점과 물류기지, 창고, 트럭 등의 시설 인프라 공유를 통한 물류 공동화와 함께 ‘도로-철도-수로-연안해운’을 아우르는 복합운송 루트를 개발 사업이 포함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충칭의 핵심 항구인 양쯔강 궈위안(果园)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31만 5000TEU(2017년 기준)로 이중 항구와 철도 환적 운송량은 5만2000TEU로 62.3% 증가세를 보이는 등 육로와 수로를 연결하는 물류 중심 도시로 성장 중인 곳”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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