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플랫폼 ‘번개장터’ 빅데이터 스타트업 ‘부스트’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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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플랫폼 ‘번개장터’ 빅데이터 스타트업 ‘부스트’ 인수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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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간 택배거래 데이터 마이닝 기능 집중 강화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공유 플랫폼 번개장터가 빅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부스트(Voost)를 인수하고, C2C 개인 간 택배거래와 데이터 마이닝 기반의 검색·추천 서비스를 강화한다.

번개장터에 인수된 부스트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재학 중 한글 형태소 분석기인 ‘꼬꼬마' 등을 개발해 주목을 받은 이동주 전 부스트 대표가 지난해 설립한 빅데이터 전문 스타트업으로, 검색·추천 및 빅데이터와 관련해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설립 직후부터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필수적인 자연어처리(NLP)를 포함해 추천 시스템, 기계 학습, 데이터 마이닝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각 분야에서 알고리즘과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대표적으로 티몬, 롯데홈쇼핑, 스타벅스 등의 상품 추천 시스템과 밴드의 광고 시스템을 개발·적용했다.

부스트의 기술력을 토대로 검색·추천 시스템 및 데이터 마이닝 기능 등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사용자경험(UX)을 향상시킨 더욱 빠르고 안전한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이전까지 중고거래 플랫폼의 검색 및 추천 기능이 키워드 검색 등에 머물러 있었다면, 번개장터의 새로운 검색·추천 시스템은 카테고리와 브랜드 등의 조건이 동일하더라도 머신러닝을 통해 각 사용자가 원하는 판매 상품을 정확하게 추천하는 방향으로 진화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판매자·구매자 본인인증→물품 등록→흥정→직거래 및 택배거래→거래 후기 등록> 등으로 이어지는 중고거래의 모든 과정을 모바일 앱 하나만으로 경험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C2C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전용 메신저인 ‘번개톡’, 거래명세서 서비스 ‘번개프라미스’, 에스크로(escrow) 기반의 안심간편결제 서비스 ‘번개페이’, 안전송금 서비스 ‘번개송금’, 개인간거래 전용 보험 ‘번개보험’, 머신러닝 기반의 거래사기 자동 예방 시스템 ‘번개시큐리티’ 등 지속적인 서비스 강화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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