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효과 극대화 위해선 일반철도 환승체계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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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 효과 극대화 위해선 일반철도 환승체계 강화해야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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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영업정책토론회...'환승체계 현실적으로 수정을"
철도청 의견 수렴 후 7월 중순부터 변경 시행 예정

고속철도 운행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고속철도와 일반철도의 환승체계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가장 중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철도청이 고속철 개통이후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 향후 철도영업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개최한 '철도영업정책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이 같이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설정된 현재의 환승열차 운행 체계를 실제 운행시간대와 수요에 맞게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고속철도 개통으로 소요시간이 길어진 중장거리 일반열차의 고객불만 해소를 위해 이용실적이 적은 정차역 통과를 통해 운행시간을 단축해야 해야한다는 데는 비교적 인식을 같이했으나 이에 따른 이용불편 최소화를 위해 타 교통수단과의 다양한 연계망 개발과 철도가 연계버스를 직영으로 운영하는 방안 등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또 승차권 예약전화 및 인터넷 접속지연, 고속열차 역방향 좌석 등 불편사항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고, KTX 비 수혜지역 고객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전략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철도청의 철도공사 전환시 PSO(공익서비스) 보상의 명확한 기준 정립과 시설사용료의 적정한 책정논리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철도청은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열차운행 조정의 기본방향을 ▲경부선 일반철도 단거리 연계열차를 장거리로 전환 ▲새마을·무궁화의 정차역수를 줄여 운행시간 단축 ▲대도시 KTX 연계열차 시간대 탄력적 조정으로 환승시간 단축 ▲승차율 낮고 대체 교통수단이 있는 연계열차 폐지 등으로 모아 영업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철도청 관계자는 "철도이용고객들의 관심도가 높은 열차운행체계를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오는 7월 중순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영업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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