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충전기 제조사 공동 충전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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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충전기 제조사 공동 충전 테스트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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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2~6일 관련 테스티벌 개최
전기차 충전 상호 운용성 확보 차원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4차 산업혁명 국제표준화 선점 전략’ 일환으로 전기차 충전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그리드협회, 전기연구원, 전기차 및 충전기 제조사와 함께 ‘2019 전기자동차 상호운용성 테스티벌(테스트+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행사는 2일부터 6일까지 경기 안산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열렸다. 18개 업체와 기관에서 온 110명이 참석했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와 한국전기연구원이 공동 주관했고, 업체로는 현대·기아차, BMW, 한국GM, 르노삼성차, 쌍용차, 포르쉐가 참여했다.

전기차 충전을 위해서는 충전기 커넥터(주유기 역할)를 연결해 국제표준으로 정의된 통신방식으로 충전관련 데이터를 주고받는 호환성 확보가 중요한 상황. 국내외 다양한 기업이 충전인프라 구축에 참여하므로, 제조사별로 표준 구현이 일부 다를 경우 데이터 연결 문제로 인해 충전문제가 발생해 불편을 겪을 수 있다.

행사에 참석한 관련 업체들은 실제 차량과 신규로 설치되고 있는 다양한 제조사에서 제작한 급속충전기(100kW급) 호환성 시험을 실시해 충전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했다. 아울러 충전기 제조사(대영채비, 시그넷이브이, PNE시스템즈, 중앙제어, 클린일렉스, 한국알박)는 전기차와 충전기 교차검증 시험을 통해 전기차와 충전시스템 상호 운용성을 강화했다.

이번 테스티벌에서는 국내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양산차량 뿐만 아니라 신규 출시예정인 조에(르노삼성), 타이칸(포르쉐), 개발차량(쌍용차)을 대상으로 대용량(100kW급) 급속충전기를 연결해 검증시험이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7대와 급속충전기 6대를 각각 연결하는 교차검증 시험(42회)을 실시함으로써 충전에러 코드 확인, 비상정지에 의한 충전중지 기능 확인, 전기차 최대충전 상태확인 등 결과를 검증했다. 참여사들은 이번 테스티벌을 통해 문제발생 주요원인을 파악하고 제품을 보완했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전기차 제조사인 대기업 및 충전기 제조사인 중소기업과 협력해 전기차 충전기간 충전호환성 확보를 통해 전기차 사용자 불편을 해소하고 제품 완성도를 제고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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