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 민간 차원 전기차 교류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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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 민간 차원 전기차 교류 협력 강화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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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콕서 양국 협회 MOU 체결
한국전기차협회, 태국과 협력 추구
기술 개발·보급 위한 플랫폼 구축
“이모빌리티 관련 기업 교류 협력”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 동남아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하고 있는 한국전기자동차협회(KEVA)가 2일 태국 방콕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태국전기자동차협회(EVAT)와 업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에는 김필수 회장과 요사퐁 회장이 각각 양 협회를 대표해 참석했고,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정부 측 관계자로 자리를 같이했다.

한국전기차협회와 태국전기차협회는 이번 MOU 체결로 양국 전기차 관련 기술 개발 및 이모빌리티 보급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완성차, 배터리, 충전기, 전기차 인프라, 전기차 부품 등 관련 기업 현지 진출에 협력하는 것을 비롯해 전기차 분야 우수기업 발굴 및 해외진출 협력과 제반 정보를 제공한다.

태국은 아세안 최대 자동차 생산·수출국으로 자동차 생산 기반 및 폭넓은 부품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1960년대부터 자동차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현재 세계 12위 자동차 생산국이며, 완성차 18개사에 1차 부품 벤더 700여개사, 2·3차 벤더 1700여개사가 있다.

정부 ‘친환경 자동차 육성정책’에 따라 전기차 분야 기술개발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이륜차와 ‘툭툭’ 등 태국 국민이 주로 활용하는 개인용 이동수단을 친환경 이모빌리티로 교체하기 위한 공유 플랫폼 활용도 협력 유망 분야다.

양국 협회는 전기차 분야 전문가 및 관련 기업 간 워크숍 등을 통해 전기차 관련 기술 및 보급 확산을 위한 플랫폼 분야에서 양국 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하반기 ‘제1회 한-태국 전기차 비즈니스 포럼’ 개최를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양국 전기차 분야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태국 및 제3국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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