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2호선 드디어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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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 2호선 드디어 착공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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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심도 방식의 고무바퀴 경전철로 건설…차량 2량 1편성
총 2조1761억원 투입… 이달말 1단계 6공구 동시 착공
“시내 어느 곳이든 대중교통으로 30분이면 오갈 수 있어”

[교통신문 박정주 기자]【광주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시대를 앞당길 광주도시철도 2호선이 역사적인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설공사를 시작한다.

광주시는 5일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이용섭 시장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건설공사를 본격 착수한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광주 외곽을 경유하는 순환선으로, 저심도 방식의 고무바퀴를 채용한 경전철로 건설된다. 총 사업비는 총 21761억 원(국비 60·지방비 40)이다.

 

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광주역~전남대~첨단~수완~시청 41.843km를 연결하는 순환선으로 정거장이 44, 차량기지와 주차전용기지 각각 1곳이 들어선다.

4.2는 지상 노면으로 37.7는 지하로 건설되는 혼합형이다. 지하 구간 중 28.2는 평균 깊이가 4.3m, 나머지 9.51~1.5m 깊이의 지하박스형으로 건설된다. 땅속에 사각형 틀을 만들어 도시철도가 달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형태다. 서구 풍암동~양궁장, 북구 일곡사거리~본촌사거리, 첨단과학산단, 운남1지구, 효덕지하차도 인근 등이 이 방식으로 시공된다. 북구 첨단대로, 서구 광신대교, 유덕동 등 34.2구간은 지상으로 건설된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모두 3단계로 나눠 시공된다.

1단계 구간은 유덕동 차량기지에서 출발해 광주시청~상무역~쌍촌동~금호동~풍암동~백운동~봉선동~남광주역~조선대~두암동~광주교대~광주역까지 17로 오는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 1단계 구간 정거장은 모두 20곳이다.

2단계 구간은 광주역 인근부터 전남대~오치동~일곡동~본촌산업단지~첨단2~첨단과학산업단지~수완동~운남동~극락강역을 거쳐 유덕동차량기지로 들어오는 20.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이며, 모두 18곳의 정거장이 들어선다.

3단계는 백운광장~진월~효천역을 잇는 4.84로 오는 2025년 개통될 예정이다. 서문로를 따라 효천역 인근을 거쳐 주박기지까지 모두 6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1~2단계가 연결되는 순환선 중 1호선과 환승되는 곳은 남광주역과 상무역이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무인운행시스템으로 종합관제실의 통제로 운행된다. 차량내 외부 실시간 감시(CC-TV)와 차량 위치확인설비, 화재감지기는 물론 모든 역사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된다.

 

차량은 21편성으로 운행된다. 7236편성이다. 탑승 정원은 153명이며, 좌석은 36석으로 나머지 117명은 입석이다.

모두 36대를 4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전체 44개 정거장을 한바퀴 순환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20여분 정도다. 각 정거장간 소요시간은 1~2분이며, 20초간 정차한다. 운행시간은 오전 530분터 자정까지다.

차량은 길이 20.9m, 2.4m, 높이 3.5m, 중량 11.7톤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70km, 평균속도는 시속 32~35km. 시는 1일 수송인원을 23만여 명으로 잡고 있다.

시는 조달청이 각 공구별 시공사를 확정함에 따라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말 6공구 전체를 동시에 착공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 도시철도 2호선 전 구간 공사가 마무리돼 모든 지선이 개통하게 되면 광주는 시내 어느 곳이든 대중교통을 이용해 30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되는 등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주요 대학과 기존 및 신시가지 인구밀집 지역 주변을 통과하는 순환선인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면 현재 3.3%에 불과한 도시철도 수송분담률이 12.07%로 높아져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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