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이륜차 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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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이륜차 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 개최
  • 유희근 기자 sempre@gyotongn.com
  • 승인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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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 이륜차 운전자에게 안전모 배포
최근 5년간 이륜차 교통사고 일평균 180건 발생, 1명 사망
배달 문화, 이륜차 운전자의 낮은 안전모 착용률 사망 원인으로 지목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는 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배달 이륜차 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을 비롯해 도로교통공단, 안전보건공단, 우정청, KB손해보험 및 배달운수업체(퀵서비스협회, 도미노피자, 맥도날드, 배달의 민족, 요기요)와 함께한 이 날 캠페인은 지난 7월 12일 개최된 ‘이륜차 교통사망사고 예방 유관기관 간담회’ 결과를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에서 배달 이륜차 교통량이 많은 동대문 지역에서 진행됐다.

사고 통계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는 감소 추세이지만 이륜차 교통사고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 간 전국의 이륜차 교통사고는 1일 평균 180건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매일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경우 8월 말 현재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53명으로 작년 동기(205명) 대비 25.4% 만큼 감소한 반면, 이륜차 관련 사망자(40명)는 작년(38명)에 비해 오히려 증가했다.

최근 이륜차 교통사고의 증가는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배달문화와 함께 이륜차 운전자들의 낮은 안전모 착용률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스위스•일본(100%)과 캐나다(99%), 스웨덴(96~99%) 등 선진국에서는 이륜차 운행 시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하는데 반해 국내 안전모 착용률은 84.6%에 불과하다.

안전모 미착용 시 사망률은 착용 시에 비해 2.6배 더 높은 만큼 안전모 착용은 생명을 지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이 날 현장에서는 이륜차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한 후, 야광 스티커 등 안전용품과 함께 안전모를 배포하였다. 안전모는 KB손해보험에서 750여 개를 지원해 주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김임기 서울본부장은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여러 유관기관들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서울지방경찰청과 공단이 협동으로 트래픽 원 팀(Traffic one team)을 구성, 이륜차 운전자들을 직접 찾아가 교육하고 있다”고 밝히고 “무엇보다 나와 내 가족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조금 불편하더라도 나의 생명을 지켜주는 안전모를 반드시 착용해 주기 바란다”고 이륜차 운전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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