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철도 출발지역에서부터 승무원 음주측정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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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철도 출발지역에서부터 승무원 음주측정 강화한다
  • 유희근 기자 sempre@gyotongn.com
  • 승인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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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철 서울시의원 임시회에서 음주측정 관리 허점 지적
시·교통공사 “문제점 면밀히 검토해 전면 개선하겠다”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서울시 도시철도 주박지역에서의 음주측정 관리·감독이 강화된다.

주박지역은 이른 아침시간 열차 출발시간을 맞추기 위해 마천역 등 1~9호선 43개역에서 승무원 2~3명이 취침하고 출발하는 역을 말한다.

서울시의회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서울시의회 제289회 임시회에서 도시교통실 황보연 실장과 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을 대상으로 한 연이은 현안질의를 통해, “주박지 역에서의 승무원 음주측정이 관리감독자 없이 형식적으로 실시되고 있어 안전운행에 큰 허점이 노출됐다”며 “동영상 촬영 등 음주측정 제도를 개선하여 음주운전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상(철도안전법) 철도 승무원 등을 대상으로 음주측정을 하고 점검하도록 되어 있으나 감독자 없이 음주 측정하는 등 실제 측정을 올바르게 하고 있는지에 대한 확인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지적된 사항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문제점을 전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고 음주운전을 근절하려는 사회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내버스 음주운전이 적발되고 해당 관리체계의 문제점이 노출됨에 따라 음주운전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점검을 명문화하는 서울시 조례가 개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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