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중고차 구매 비중은 ‘상승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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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중고차 구매 비중은 ‘상승곡선’”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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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10명 중 7명 온라인 구매
인증중고차 신뢰, 상세한 정보제공 원인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온라인으로 중고차를 구매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고차 단지를 찾아가 발품을 팔면서 일일이 눈으로 확인하던 얘기가 옛말이 돼 가고 있는 것이다.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 온라인 판매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10명 중 7명이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으로 중고차를 구매한 고객들의 연령대 분포를 보면 40~50대의 높은 이용률이 눈에 띈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는 20~30대가 주를 이뤘으나, 인증중고차 구매자의 경우 40~50대 고객이 46.9%를 차지해 20~30대 고객 비중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50대(16.8%)의 비중이 20대(12.6%)보다 높게 나타난 것도 특징이다.

중고차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주문서 작성 후 결제로 끝나는 간결한 구매 프로세스로 온라인 플랫폼을 구성한 점이 중장년층의 구매 비중을 높인 주요인으로 평가됐다.

온라인 구매의 경우 차량 실물 확인 절차가 없어 구입 전 유선이나 온라인을 통해 상담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 온라인 구매 고객 중 21%는 사전 상담 없이 홈페이지 정보만 확인 후 차량을 구매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고화질 이미지, 360도 리얼뷰 서비스, 자세한 차량정보와 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믿음이 반영됐다는 게 현대캐피탈의 설명이다.

현대캐피탈이 지난 2분기 인증중고차 온라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바일 설문에 따르면 ‘상세한 차량정보 제공’이 가장 큰 구매 요인으로 나타났다.

차량가격 할인, 무료배송과 같은 온라인 전용 구매 혜택, 간편한 프로세스 등도 온라인 구매를 이끈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는 금융권 최초로 지난 2015년 현대캐피탈이 도입한 중고차 인증제도다. 현대캐피탈이 판매한 리스·렌터카의 반납된 차량 중 무사고나 사고 정도가 경미한 고품질의 차량만을 골라 정비 후 인증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인증 중고차 온라인 샵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중고차 시장 투명성을 위한 노력이 점차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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