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안전속도 5030’ 오는 11월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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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안전속도 5030’ 오는 11월 시행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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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1일 선포식 후 시내 전역에 적용키로
인지도 조사 결과 79.0% ‘정책 알고 있다’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시내 차량 운행속도를 하향 조정하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이 오는 11월 시행된다.

부산시는 오는 11월11일 ‘안전속도 5030’ 선포식을 하고 시내 전역에 적용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안전속도 5030’이 도입되면 보조간선도로 및 차도가 분리된 왕복 2차로 이상 주요 도로는 시속 50㎞로, 그밖에 보호구역과 이면도로는 시속 30㎞로 제한 속도를 낮춰야 한다.

부산에서는 영도구에서 2017년부터 시범 시행되면서 사고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시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을 도입하더라도 몇 개월간 계도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달 부산에 거주하는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안전속도 5030 정책에 대한 인지도 조사를 벌인 결과, 79.0%가 이 정책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운전자만 놓고 보면 93.5%가 제한 속도 축소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 비운전자는 60.1%였으며, 연령별로는 40대가 93.0%, 50대 89.0% 등의 순이었다.

인지경로(복수응답)는 신문, TV, 라디오 등 언론매체가 78.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인터넷·SNS가 51.1%, 도로 현수막 48.9%, 시내버스·지하철 광고 29.9% 순으로 조사됐다.

선호 홍보매체 조사에서도 신문 등 기존 언론매체가 83%로 가장 높았다.

박진옥 시 교통국장은 “안전속도 5030 정책은 시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된 사항으로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인 만큼 시행 일정을 충분히 알려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부산을 좀 더 안전하게 하기 위한 정책인 점을 고려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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