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잠그면 녹색도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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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잠그면 녹색도시 보인다"
  • 안승국 기자 sgahn@gyotongn.com
  • 승인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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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차 없는 날’, 22일 세종대로·덕수궁길서 운영
시 ‘차 없는 주간’…자가용 자제·대중교통이용 권장

 

[교통신문 안승국 기자] 서울시 세종대로와 덕수궁길 일대가 하루 동안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된다.

시는 오는 22일을 ‘서울 차 없는 날 2019’로 정하고,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설정·운영해 온 ‘서울 차 없는 주간’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22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광화문~서울광장 세종대로 및 대한문~월곡문로터리 덕수궁길 일대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시는 세종대로 1.1km 구간을 세 가지 주제로 나눠 다양한 놀이, 체험, 휴식 공간으로 조성한다. 특히 올해 확대된 덕수궁 일부 구간은 시민들이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조용한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주 온실가스 감축 및 차량으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하자는 캠페인을 펼친다. 이에 소속 직원과 산하기관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18일에는 시 및 산하기관, 자치구 부설주차장을 전면 폐쇄, 장애인, 국가유공상이자, 보도용차량, 긴급차량을 제외하고는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다. 한편 시는 주간 차 없는 주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서울 차 없는 날 SNS’에 대중교통 이용 인증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올린 600명을 추첨해 티머니카드 1만원권을 지급한다.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올해 서울 차 없는 날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주기를 바란다”며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교통문화에도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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