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주우며 조깅하는 친환경 러닝 행사
23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1500명 모집
참가자 전원에게 15만원 상당 패키지 증정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10월 12일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친환경 러닝 이벤트 ‘헤이 플로깅(Hey, Plogging)’을 개최한다.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헤이 플로깅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참가자 1500을 모집한다.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된 플로깅(Plogging)은 스웨덴어로 ‘이삭을 줍다(Plocka Upp, 플로카 업)’와 영어 단어 ‘조깅(Jogging)’ 합성어. 달리기를 즐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의미한다. 볼보는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 의미를 고취시키고, 사회구성원들과 함께 이를 개선해나가고자 하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서울시와 주한 스웨덴대사관이 후원하며, 약 10여개 사회적 기업과 협업해 행사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헤이 플로깅’ 코스 구성은 러닝 플로깅과 워킹 플로깅 등 두 가지로 나누어 운영된다. 참가 신청 시 하나를 선택(중복 참여 불가)하면 된다. ‘러닝 플로깅’은 총 6km 코스를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으로 진행된다. 구간별로 전문 가이드 러너가 함께한다. ‘워킹 플로깅’은 왕복 2.6km 코스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동시에 어린이를 위한 재활용품 만들기 등 다양한 사회적 기업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모든 참가자는 호흡법 및 주법 등 러닝 기초 교육을 받은 후 플로깅을 진행한다. 자세한 코스 설명 및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비는 3만원이며 삼성물산 패션부문 러닝 브랜드 ‘브룩스 러닝’ 티셔츠와 플로깅용 러닝 장갑, 스웨덴 브랜드 ‘스멜웰’ 파우치형 탈취제, 근육 부상 위험 방지 스포츠 테이프 등 총 15만원 상당 패키지가 제공된다. 참가비는 전액 환경재단에 기부되며 행사 당일에는 친환경 메달 및 간단한 간식이 제공될 예정이다.
만 20세 이상은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만 20세 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은 성인 참가자 동반 시 최대 2명까지 ‘워킹 플로깅’에 한해 무료로 참가 가능하다. 단 별도 참가 기념품 지급 없이 현장 인포데스크에서 간단한 인적사항 확인 후 참가 팔찌가 제공된다.
한편 볼보는 올해 초 UN 환경 계획 ‘깨끗한 바다(Clean Seas)’ 캠페인 일환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제한 계획을 발표했다. 볼보 사무실, 주관 행사장 및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중단하고 자연 분해 가능한 친환경 소재 등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