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철도 노후화율 41.2%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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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시철도 노후화율 41.2% ‘심각’”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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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 도시철도 주요 설비의 노후화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후삼(더불어민주당·충북 제천단양) 의원이 서울교통공사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교통시설 주요설비 3만5801개 중 내용연수(통상적인 사용에 따라 이용 가능한 기간)가 초과된 설비는 1만4739개로, 노후화율이 41.2%에 달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통신·전자 시설의 노후화율이 60.9%(2411개 시설 중 1469개가 내용연수 초과)로 가장 높았다. 소방 설비는 277개 중 144개, 신호시설은 1만7495개 중 8820개가 내용연수 초과로 노후화율이 각각 51.9%와 50.4%였다.

전철전력 시설은 1만2258개 중 3759개가 내구연한이 지나 노후화율이 30.7%로 나타났다. 전동차량의 경우 전체 3551대 중 도입된 지 30년 지난 차량이 1898대여서 노후 전동차량의 비율이 53.4%에 육박했다.

이후삼 의원은 "단기적으로 노후화가 심각한 시설에 대해서는 정부가 선제적으로 투자해 국민의 안전을 담보할 필요가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해당 지방자치단체도 스스로 장기수선충당금 등 도시철도 시설 개선을 위한 적립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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