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드라이버 10명 중 7명, “다른 사람에게 드라이버 일자리 추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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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드라이버 10명 중 7명, “다른 사람에게 드라이버 일자리 추천하겠다”
  • 유희근 기자 sempre@gyotongn.com
  • 승인 2019.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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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NC, 타다 드라이버 2천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6명 삶의 만족도 높아져”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타다의 차량을 운행하는 드라이버 중 60%가 삶의 만족도가 높아졌으며 10명 중 7명은은 드라이버 일자리를 주변인에게 추천하겠다고 답했다.

타다가 드라이버 2천여명을 대상으로 '타다 드라이버 업무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타다 드라이버 중 76%는 업무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이전 직장이나 직업과 비교해 만족한다는 답변이 80%에 달했다.

드라이버들은 타다를 선택한 이유(중복응답)에 대해서 무려 74%가 '자유로운 업무시간과 일자리 선택권'이라 답했다 다음으로 ▲소득의 안전성 34% ▲업무강도 13% ▲타다 드라이버에 대한 사회적 인식 8% 순으로 집계됐다.

타다 드라이버의 본업과 부업 비율은 각각 56%와 44%로 나타났으며 '자유로운 업무시간과 일자리 선택권'에 대해 본업보다 부업이 15%가량 높게 응답하는 등 일자리 유연성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타다 드라이버 70%는 일을 시작한 이후 경제 사정이 전반적으로 나아졌다고 답했고, 69%는 '업무 강도, 사회적 인식, 소득 등 전반적인 조건이 유사 업종(택배, 퀵서비스, 배달 등)에 비해 나은 편'이라고 답했다.

타다 드라이버 응답자 중 반 이상인 52%가 과거 택시, 택배, 화물 트럭, 대리운전 등 영업용 차량 운전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타다 드라이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괜찮다는 답변은 82%, 열에 일곱은 드라이버 일자리를 주변인에게 추천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택시업계는 이 같은 타다 발표에 대해 렌터카를 활용한 여객 운송 영업의 합법 여부가 가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다.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관계자는 “택시제도 개편을 위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론을 유리하게 이끌고 가기 위한 공격적인 언론플레이로 본다”며 “불법 파견에 의한 플랫폼 노동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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