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25개 산·학·연, 국내 최대 규모 ‘미래교통’ 협력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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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25개 산·학·연, 국내 최대 규모 ‘미래교통’ 협력 체계 구축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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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등 미래교통 기술개발 및 실증 지원’ 협약 체결
5G·V2X 커넥티드 카·보안 플랫폼 등 신기술 상용화 촉진
“전폭 지원”…대학 ‘실증 기회’ 대기업 해외 진출 교두보 제공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시가 국내 자율주행 관련 25개 기업·대학·연구기관과 ‘자율주행 등 미래교통 기술 개발 및 실증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 1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에선 삼성전자, LG전자, KT, SK텔레콤, 현대모비스 등 18개 기업,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 카이스트 등 6개 대학,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뜻을 같이 했다.

먼저 시는 협약을 체결한 모든 기업·대학·기관에 세계 유일의 5G 융합 상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등을 24시간 무료 개방해 자율주행 등 미래교통 기술을 맘껏 연마하고,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할 계획이다. 실제 도로에서 다양한 실증을 통해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협약에는 국토부에서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자율주행차량을 보유한 19개 기업․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하게 돼 서울 도심에서 자율주행차량 운행을 실증 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된다.

또한, V2X 커텍티드 카, 5G 관련 핵심 장비·플랫폼·차량보안 등을 개발하는 기업들도 함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협력 네트워크가 구축 되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본격적으로 민간에 개방되는 상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는 도심형 자율주행지원 C-ITS 인프라가 특화됐으며, 자율주행 등 미래교통과 5G 융합 서비스 실증 공간이다.

또한 ▲C-ITS 인프라 ▲5G 및 V2X 차량단말 ▲정밀도로지도 ▲관제 센터 및 플랫폼 ▲사무·연구공간 ▲주자창 ▲전기차 충전소 등 모든 편의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자율주행 기술개발과 실증에 빈틈이 없도록 지원한다.

시는 국내 지자체 최초로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이용 지침’을 수립, 이를 협약에 포함해 테스트베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함과 동시에 혹시라도 발생 할지 모를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자율주행 관련 신생기업들에게는 테스트베드 내 모든 장비, 관제센터와 편의시설을 24시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맘껏 기술을 시험‧실증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터 지원’ 체계를 제공한다.

시는 내년 5월 시행되는 ‘자율주행자동차법(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상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일대를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신청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각종 특례 규정을 활용해 자율주행차량 개발과 운행에 그치지 않고, 상암 일대를 운행하는 자율주행셔틀버스 및 공유차량 서비스 도입 등 여객운송이 가능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지구로 특화한다는 복안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은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자율주행, 커넥티드 카, 5G 융합 교통서비스 등 미래교통 분야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해 명실상부한 세계수준의 교통선진도시로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미래교통 산업 육성과 세계시장 진출에도 아낌없는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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