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 서비스 개선’ 위해 노사정과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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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버스 서비스 개선’ 위해 노사정과 손잡았다
  • 임영일 기자 yi2064@gyotongn.com
  • 승인 201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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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31개 시·군, 버스업체, 운수종사자와 ‘공동 선언식’
2022년까지 3272억 투자…안전성 향상 등 20개 사업 추진

[교통신문 임영일 기자]【경기】민선7기 경기도가 도의회, 31개 시·군, 버스업체, 운수종사자와 함께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버스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나선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총 20개 사업에 3272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18일 오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버스 서비스 개선 노-사-정 실천 공동 선언식’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버스 서비스 개선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허승범 경기도 교통국장, 조재훈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기성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장원호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정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계획 발표, 노사정 실천 공동 선언 및 서명식이 진행됐다.

이번 기본계획은 오는 28일부터 시내버스 요금 인상(교통카드 기준 일반형 200원, 좌석형·직행좌석형 400원, 경기순환 450원)이 시행됨에 따라 교통비 부담 최소화 및 품질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도는 노동시간 단축으로 인한 대규모 운행감축 및 파업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지난 5월 불가피하게 시내버스 요금인상을 결정한 바 있다.

도는 ‘일상의 복지를 실현하는 경기버스’ 실현을 목표로 올해 9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➀취약층 교통비 부담 완화 ➁출퇴근 편의 증진 ➂민원 감소 ➃안전성 향상 ➄쾌적성·편의성 증진 5대 분야 20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취약층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청소년교통비 지원사업(연간 만13~18세 8만원, 만19~23세 16만원 이내) ▲시내버스 요금할인 확대(조조할인요금제, 영유아 요금면제 도입 등)를 추진한다.

둘째, 출퇴근 편의 증진을 위해 ▲노선입찰제를 통한 광역버스 확충(82개 노선 553대) ▲프리미엄 광역버스 시범도입(10개 노선) ▲심야 시내버스 확대(32개 노선) ▲심야 공항버스 시범도입(6개 노선) ▲맞춤형 버스 도입 확대 ▲경기교통공사 DRT(수요응답형 교통체계) 도입 등을 추진한다.

셋째, 각종 버스분야 민원 최소화를 위해 ▲난폭운전 등 법규위반 운행 근절을 위한 행정처분 및 재정지원 페널티 강화 ▲승차대기 알림 서비스 ‘승차벨’ 및 무정차 간편신고 시스템 개발 ▲교통카드 단말기 전수교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넷째, 안전성 향상을 위해 ▲BMS를 활용한 운수 종사자 휴게시간 보장 관리체계 구축 ▲광역버스 안전벨트 전수 점검 및 캠페인 ▲공항버스 유아용 카시트 설치 지원 등의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다섯째, 쾌적하고 편리한 버스이용 환경을 위해 ▲경기 클린버스 시범사업, ▲미세먼지 제거 공기청정 필터 교체지원, ▲서울지역 G-Bus 라운지 조성 ▲도내 환승거점 정류소 시설개선 지원, ▲공공 와이파이 제공 ▲G-버스 TV 이용불편신고 센터 운영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허승범 경기도 교통국장은 “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도민들의 일상에 제공되는 복지 서비스”라며 “오늘 발표한 서비스 개선대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도의회, 시군, 버스업체, 운수종사자가 모두 힘을 합쳐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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