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페스타·신형 ix35·베르나 1위 달성
“중고차 가치↑에 브랜드 이미지 제고”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내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정비 서비스 만족도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북경현대는 중국질량협회가 발표하는 ‘2019 고객만족도 조사(CACSI)’에서 정비 서비스 만족도 1위 및 종합 만족도 3개 차종 1위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국 고객만족도 조사는 중국 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질량협회 주관으로 매년 자동차·철강·기계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고객 방문 면담 방식으로 진행되는 중국 최고 권위 소비자 만족도 조사다.
올해 자동차 부문 조사는 총 58개 브랜드 187개 차종을 대상으로 중국 65개 도시에서 진행됐다. 중국질량협회는 차량 성능, 설계, 품질 신뢰성, 정비 및 판매 서비스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해 ‘정비 서비스 만족도’, ‘판매 서비스 만족도’, ‘종합 만족도’ 등 3개 부문 순위를 발표했다. 정비 서비스 만족도 조사는 차량을 구입한 지 1~3년 지난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태도’, ‘서비스 효율’, ‘서비스 품질’, ‘딜러 시설 및 환경’, ‘서비스 비용’ 등 정비 서비스 관련 5개 부문 41개 항목에 대한 설문을 진행해 우수 업체를 선정했다.
북경현대는 6년 연속 정비 서비스 만족도 조사 1위에 등극하며 업계 최고 수준 정비 서비스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높은 정비 서비스 만족도는 자동차 회사가 차량을 단순히 파는 데 그치지 않고 판매 이후에도 고객 체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것이 현대차 설명. 이는 중고차 판매 가치 상승과 더불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재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요소로 평가 받는다.
한편 북경현대는 ‘라페스타’, ‘신형ix35’, ‘베르나’ 3개 차종이 상품·품질·판매·정비에 대해 종합 평가하는 종합 만족도 조사에서 각 부문 1위를 달성하며 우수한 경쟁력을 추가로 입증했다. 2018년 10월 출시된 ‘라페스타’는 ‘2019년 10만 위안 이상 주목할 만한 신차’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신형 ‘ix35’는 ‘10~15만 위안 중형 SUV(A세그먼트)’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베르나는 ‘7만 위안 이하 소형차’ 부문서 정상에 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결과로 향후 중국 내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데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중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최고 수준 상품 경쟁력을 갖춘 각종 신차를 투입하고 다양한 고객 체험 중심 서비스를 확대하며 현재 중국 시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