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터널, 11월까지 3차례 시민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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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터널, 11월까지 3차례 시민에 공개된다
  • 안승국 기자 sgahn@gyotongn.com
  • 승인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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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100명 초청…2차10.19·3차11.16

 

[교통신문 안승국 기자] 지하철 터널이 오늘 11월까지 3차례에 걸쳐 시민에게 공개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열차 운행이 끝난 심야시간 시민 100명을 2호선 지하터널로 초청, 터널을 함께 걸으며 시설물을 둘러보고 청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체험일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밤 11시30분부터 익일 새벽 4시까지로 1차 체험은 지난 21일 잠실역~잠실새내역 1.2km구간서 진행됐다.

다음달 19일 을지로4가역~을지로3가역 0.6km구간서 2차, 11월 16일 합정역~홍대입구역 1.1km 구간서 3차 체험이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차수별 30명 내외로, 지난 8월부터 시작된 1·2차 참가신청은 조기 마감됐고, 3차 참가 희망자는 다음달 4일 오전 9시부터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 중 만 19세 이상의 성인만 가능하다.

체험 행사는 터널 대청소 참관, 도보 체험, 안전시설물 점검 등으로 꾸며진다. 대청소 현장에서는 승강장 선로, 노반, 벽체, 배수로 등의 묵은 때를 벗겨내는 볼 수 있다.

이어 한 정거장 거리의 터널을 도보로 이동하면서 전차선, 선로, 신호기 등 터널 시설물에 대해 직원의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진다. 이동 중 터널 청소를 위한 특수 장비인 고압살수차와 전차선 점검에 사용되는 모터카의 시연 등도 볼 수 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체험 행사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 등 지하 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시민에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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