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네트웍스·철도고객센터 노조 “26일부터 파업 돌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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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네트웍스·철도고객센터 노조 “26일부터 파업 돌입” 예고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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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박종욱 기자]코레일의 여객 매표와 역 시설물 관리, KTX 특송 업무 등을 하는 코레일네트웍스와 고객상담 업무를 맡는 철도고객센터 노동조합이 자회사 저임금 차별 해소를 요구하며 26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코레일 본사와 자회사 노조원들로 구성된 전국철도노동조합도 코레일과 현재 진행 중인 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내달 11∼13일 '1차 경고성 파업'에 돌입하기로 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철도노조 코레일네트웍스 지부는 23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철도고객센터 지부는 대전역 광장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결렬에 따라 26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 노조는 지난 11∼16일 파업을 벌인 코레일관광개발 노조와 마찬가지로 26일부터 3일간 '경고 파업'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사 측은 '철도공사 동일노동 80% 수준의 임금' 방안과 관련해 '자신들은 권한이 없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며 "코레일도 승강장 안전문과 승강기, 역 시설물 관리, 소방안전 업무를 수행하는 광역 역무를 1인 단독 근무 형태로 하는 역이 16개에 달하는데도 모르쇠로 일관한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철도고객센터는 코레일의 관리 감독하에 여행안내와 승차권 예약·결제·발권·반환 등 업무를 한다"며 "그런데도 코레일은 노·사·전문가 협의체 합의사항인 단계적 80% 임금 개선에 대한 이행 대상이 아니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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