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스포티지, 배출가스 부품 결함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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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스포티지, 배출가스 부품 결함시정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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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부터 1년간 생산된 차량
4만1505대 배출가스 부품 검사 실시
전자제어장치 SW 개선과 DPF 교체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 ‘투싼’ 2.0 경유(디젤)차와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2.0 경유차를 대상으로 25일부터 자발적인 배출가스 부품 결함시정(리콜) 조치가 이뤄진다.

23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결함시정 대상은 최신 배기가스 배출기준(유로6)이 적용된 현대 투싼 3개 모델(2018년 6월 29일~2019년 6월 15일 생산) 2만1720대와 기아 스포티지 3개 모델(2018년 6월 29일~2019년 6월 14일 생산) 1만9785대다.

결함시정 대상 부품은 배출가스 내 입자상물질을 제거하는 매연저감장치(DPF)와 해당 부품 운전 조건을 제어하는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 문제가 된 차량은 전자제어장치 배출가스 온도 제어 소프트웨어가 DPF 재질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DPF에 쌓이는 매연을 주기적으로 태워 없애는 작업 중에 정차할 경우 필터 내열한계온도(1150℃)를 초과할 수 있고, 이로 인해 DPF가 손상되면서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 경고등이 점등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현대·기아차는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고 손상된 DPF는 무상교체하는 결함시정계획을 환경부에 최근 제출했다.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 개선은 결함시정 대상 차량 4만1505대에 모두 적용된다. 배출가스 온도제어 방식을 개선해 DPF 온도가 내열한계 이내로 유지되도록 설정한다. DPF가 손상돼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 경고등이 점등된 경우에는 DPF 신품으로 교체된다.

환경부는 현대·기아차가 제출한 결함시정계획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한 후 결함시정계획을 승인했다. 25일부터 결함시정 대상 차량 소유자에게 결함 사실을 알리고 결함시정이 개시된다. 결함시정 대상 차량 소유자는 전국 현대·기아차 직영 및 협력 서비스센터에서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 개선과 함께 DPF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점검 결과 DPF가 손상된 경우에는 무상으로 교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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