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 시내버스 전면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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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주 시내버스 전면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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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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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광주지역 시내버스노조가 임금협상 결렬로 지난 25일 새벽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이들지역 시내버스의 운행이 전면중단 돼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지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25일 18시 현재)
그러나 이들 지역과 함께 파업에 돌입키로 했었던 대전지역은 노사양측이 밤샘 마라톤 협상 끝에 25일 새벽 5시30분 건설교통부 차관 주재로 지난 18일 개최된 6대 광역시 교통국장회의에서 결정한 버스육성종합대책 및 대중교통육성법 제정을 통한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과 버스체계 개편 대책을 적극 지지하며 임금은 현재 재직중인 자에 한해 2월1일부터 6월30일까지는 시급의 3%, 7월1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는 시급의 9%를 각각 인상키로 합의해 파업의 위기를 넘겼다.
대구와 광주지역 시내버스 노사는 25일 새벽까지 이어진 협상에도 불구하고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광주 시내버스 노사는 4차례에 걸친 협상에도 불구,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대구지역 시내버스 노사도 25일 새벽까지 10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해 노조측이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측은 준공영제 도입과 임금 15% 인상안을 제시하며 협상에 나섰으나 사측이 준공영제 도입에 난색을 표시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이같이 노조측이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대구와 광주광역시는 전세버스를 투입하고 지하철을 증편하는 등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해 시민수송에 나섰으나 극심한 교통혼잡으로 곳곳에서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특히 이들 지역 시내버스 파업의 경우 노조측이 임금인상과 함께 준공영제 도입을 요구하는 등 노사양측의 견해차가 워낙 큰 데다 해당 지자체들이 이를 위한 재원마련 등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이번 버스파업 사태가 자칫 장기화될 우려까지 낳고 있다.
박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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