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쏠라티’, 카자흐스탄에서 대량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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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쏠라티’, 카자흐스탄에서 대량 수주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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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용 쏠라티 625대 공급계약 체결
국가 전체 보유 구급차 42% 점유해
12월 대통령비서실 의전용 48대 공급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카자흐스탄에 미니버스 쏠라티(해외명 H350)를 대량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대차는 카자흐스탄 복지부에 구급용 차량으로 쏠라티 625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카자흐스탄 알마티(Almaty) 시청 앞에서 바키트잔 사긴타예프(Bakytzhan Sagintayev)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급용 쏠라티 29대를 인도하는 기념식이 진행됐다. 추가 계약분 596대는 이번에 공급된 쏠라티 29대의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물량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로써 쏠라티는 카자흐스탄이 보유한 구급차 1500대 중 약 42%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며 응급 환자 수송 및 치료에 힘을 싣게 됐다. 특히 구급용 쏠라티는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추고 있어 구호 장비를 설치하고 응급 환자를 옮기는 데 적합하다.

현대차는 카자흐스탄에 쏠라티를 공급함으로써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카자흐스탄 시장에서 차량 판매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이번 수주에 이어 세련된 쏠라티 디자인과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올해 12월 카자흐스탄 대통령 비서실에 의전용 쏠라티 48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에 구급용과 의전용 쏠라티를 대량 수주함으로써 뛰어난 차량 성능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 현대차 프리미엄 미니버스를 대표하는 쏠라티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쏠라티는 국내외 시장에서 캠핑카, 어린이 버스, 의전용 차량, 구급차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활용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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