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체인 슬로건 ‘착한소비’…신선식품 물류배송 전기차 ‘시동’
상태바
콜드체인 슬로건 ‘착한소비’…신선식품 물류배송 전기차 ‘시동’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9.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글로비스-SSG닷컴’ 운송수단 전환 친환경 수송 시스템 구축 협약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신선식품 물류배송에 전기화물차를 투입하고, 관리 시스템인 콜드체인 운영방식을 친환경 체제로 전환하는 개선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와 SSG닷컴은 지난 2일 친환경 전기차 배송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기존 경유 화물차를 전기 화물차로 교체·투입하고 냉장 전기차를 시작으로 문전배송 차량의 전환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내년 친환경 냉장 전기차 배송서비스를 구축 가동하게 되는데, 구체적으로 현대글로비스는 냉장 전기차량을 이용한 배송 운영을 맡고, SSG닷컴은 현재 운영 중인 이마트몰 배송차량을 전기차로 단계별 교체하게 된다.

도입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전기 배송차량의 안정성과 주행능력의 검증을 거쳐 현장 배치되며, 친환경 운송수단으로의 교체작업을 통해 ‘속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물류·유통시장의 키워드를 ‘착한소비’로 확장할 것이란 게 양사의 설명이다.

양사에 따르면 그간 상온 배송차량이 전기차로 운영된 적은 있으나, 냉장·냉동 물류 수송체계인 콜드체인 시스템에서 전기차가 운영되는 것은 국내 최초다.

특히 경유 화물차 사용으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이나 미세먼지 등 도심 대기오염을 저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사회 전반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충분히 고려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소비트렌드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양사는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