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뒤 기회’ 금호타이어 흑자전환·시장점유율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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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뒤 기회’ 금호타이어 흑자전환·시장점유율 상승세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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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율 대폭 감소…불안 노사관계는 과제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금호타이어가 외국 자본 유치 후 비교적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하고 시장점유율도 상승하고 있다.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매출액 6170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영업이익률 3.89%)으로 10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2분기 성과로 인해 올 상반기 매출은 1조1667억원, 영업이익은 92억원(영업이익률 0.79%)을 기록했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상반기 354.8%에서 올해 상반기 205.12%로 대폭 줄었다.

국내 시장점유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2014년 33.8%에서 2015년 34.4%, 2016년 36.5%로 지속해서 상승했다. 2017년에는 39.5%로 시장점유율 2위에서 1위로 올라선 뒤 2018년에는 40.6%로 40%를 돌파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내년 4월 외국 자본을 유치한 지 2년이 되는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고 매출이 점차 늘고 있다"며 "내수 시장에서 판매 호조세가 유지되고 있어 올 한해 경영실적이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불안한 노사 관계는 극복해야 할 과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금호타이어 2018년 단체교섭안은 노조투표에서 두 차례나 부결됐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노조와 머리를 다시 맞대 노조원들이 찬성할 수 있는 단체교섭안을 만들겠다"며 "노사 관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리스크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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