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노선에 ‘디피코 전기버스’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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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노선에 ‘디피코 전기버스’ 투입된다
  • 안승국 기자 sgahn@gyotongn.com
  • 승인 20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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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통, 이달 말부터 운행 예정

 

[교통신문 안승국 기자] 강원도 횡성군에 중형 친환경 저상 전기버스가 처음으로 정규 노선버스로 도입돼 운행된다.

횡성군의 노선 버스와 농어촌 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명성교통은 최근 국내 전기버스 제조회사인 디피코와 전기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디피코는 CJ대한통운에서 운영하는 충전 설비가 완료되는 오는 20일경 중형 저상 전기버스를 납품할 예정이며, 명성교통은 이를 횡성군 정규 버스 노선에 투입해 운행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명성교통은 강원도에서 제1호 친환경 전기버스를 노선 버스에 투입한 운수 회사가 됐다.

횡성군은 대부분 시골길이라 노선 버스의 경우 대형보다는 오히려 중형이 적절하다. 높은 산길이 많아 등판 능력이 필요하고, 노령 인구 증가로 타고 내리기 편한 저상 버스가 요구돼 왔다. 디피코의 친환경 저상 전기버스는 여러 차례 시운전을 통해 이런 요구 조건에 맞는 성능과 편의성이 검증돼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기명 명성교통 대표는 “전기버스를 정규 노선에 도입, 운행함으로써 횡성군의 친환경에 앞장서게 돼 자랑스럽다”며 “여러가지 노선 버스 운행 여건 상 디피코의 중형 전기버스가 최적의 요건을 갖춘 것으로 판단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향후 디피코는 초소형 전기트럭 개발도 완료해 시작차 25대의 생산에 들어간다. 국내 전기차 관련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중국에서 완성차를 수입하거나 또는 CKD(반조립제품)라 시작차 개념이 없었다.

디피코는 시작차를 제작해 인증을 받으며, 튜닝을 통해 상품성을 개선하고 있다. 현재 국산화율은 85% 이상으로 최종적으로 95% 이상까지 끌어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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