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출시 여파 ‘렉스턴·QM6’ 중고차 시세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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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출시 여파 ‘렉스턴·QM6’ 중고차 시세 ‘뚝’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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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닷컴, “가을 성수기 중대형 SUV 구매 적기”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쌍용 렉스턴과 르노삼성 QM6의 중고차 시세 하락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형 모델 출시에 직접적 영향을 받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SK엔카닷컴이 10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한 결과, 10월 국산차는 수요가 많아 하락 폭이 1% 미만으로 보합세, 수입차도 수요가 꾸준해 하락 폭이 1%가 조금 넘는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국산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0.55% 미세하게 하락했다. 국산차 중 하락 폭이 가장 큰 모델은 쌍용 렉스턴W로 최소가가 지난달 1603만원에서 이번 달 1514만원으로 5.54% 하락했다. 지난달 신형 G4 렉스턴의 출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 QM6도 지난달 THE NEW QM6 dCi 출시의 여파로 최소가가 3.00% 하락했다. 반면 단종된 쉐보레 크루즈의 시세는 최소가 기준 5.15% 올랐다.

수입차 시세는 평균 1.03% 소폭 하락했다. 하락 폭이 가장 큰 모델은 닛산 알티마로 최소가가 2.18% 최대가가 4.15% 하락했다. 두번째로 하락 폭이 큰 모델은 BMW 3시리즈(F30) 로 최대가가 3.25% 하락했다. 폭스바겐 골프 7세대는 최소가가 2.67% 하락해 15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졌다. 푸조 308 2세대 역시 최소가가 2.04% 하락, 13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10월은 여름 비수기와 추석 연휴가 모두 지나 자동차 구매 여력이 생기는 시기로 중고차 시장의 성수기에 속한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차량 수요가 늘어나 시세하락 폭이 크지 않다”며 “나들이 차량이 필요한 소비자에게는 시세 하락 폭이 비교적 큰 국산 중대형 SUV나 유럽 대중 브랜드의 준중형 세단 중에서 구매하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시세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BMW, 벤츠, 아우디 등 수입 브랜드의 2016년식 인기 차종 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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