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 & 제48회민속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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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 & 제48회민속축제’ 성료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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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국 13개 해외단체, 국내 12개 단체 등
100여개 공연 펼쳐…“세계의 축제로 부상”
340여부스 ‘볼거리’ 다양…102만여명 관람

[교통신문 이성일 기자]【경북】안동이 만들고 세계인이 소비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가 ‘여성의 탈, 탈 속의 여성’이라는 주제로, 비일상의 공간에서 지난 열흘간 마음껏 춤추고 웃으며 세계인이 하나가 되었다.

특히 ▲지역의 문화인력 성장과 축제의 동반 성장 ▲안전하고 즐길거리 많은 축제 ▲비일상의 공간에서 에너지를 얻어가는 축제 ▲축제의 정신을 잘 반영한 축제 ▲적극적인 문화교류로 세계 속의 탈중심 도시문화 브랜드 구축 등 다양한 성과를 남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10월6일까지 개최된 올해 축제에는 외국인 6만1000여명을 포함해 총 102만여명(2018년 103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지난해 대비 전체 관람객 수는 1% 정도 감소했지만, 외국인 관람객 수는 전년대비 30% 정도 증가(전체 관람객의 6% 가량)해 글로벌 축제를 위한 인지도를 높여갔다.

‘여성의 탈, 탈속의 여성’이라는 주제로 12개국 13개 해외 단체의 이색적인 공연과 한국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12개 단체의 전통탈춤공연을 비롯해 100여 개의 크고 작은 공연까지 행사장은 말 그대로 축제의 장이 됐다.

해외 공연단의 경우 공연비 지원 없이, 항공료를 자부담해 참가하다 보니 일부 공연단의 경우 수준이 미흡했다거나, 탈을 사용한 공연이 적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축제 주제를 잘 반영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많은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았지만, 축제 초반에는 예상외의 오후 시간 고온과 따가운 햇볕, 그리고 축제 중반에 접어들면서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렸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영향으로 관광객 방문이 주춤하기도 했다. 하지만 태풍이 물러나고, 축제의 마지막 연휴를 기다리던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밀 듯이 찾아와 호황을 누렸다.

축제장 전체 340여 동의 부스에서는 음식, 체험, 전시, 판매, 홍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축제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만족도를 높여주었다. 특히 축제 방문자들이 가장 많은 개선사항으로 요청하는 음식 문제에 대한 해답을 만드는 해가 되기도 했다.

한편, 글로벌 육성 축제 국제교류 사업으로 ‘우즈베키스탄 주빈국의 날’ 행사로 진행된 기념행사에는 우즈베키스탄 문화부 차관이 직접 방문해 격을 높였다. 행사 기간 내내 우즈베키스탄 문화전시를 통해 중앙아시아의 이색적인 문화를 한국에 소개했으며, 한국 거주 우즈베키스탄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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