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거가대로 통행료 싸진다...내년 대형화물차 5천원 ‘우선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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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거가대로 통행료 싸진다...내년 대형화물차 5천원 ‘우선 인하’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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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2만원, 특대형 2만5천원…나머지는 현행대로
수입 감소비용 연간 3억~5억…부산시·경남도 부담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과 경남을 잇는 거가대로 통행료가 내년 1월부터 대형 화물차를 대상으로 우선 인하된다.

부산시는 거제시와 시민단체 등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거가대로 통행료 인하에 대해 대형 화물차 할인을 우선 시행하기로 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대형 화물차 통행료는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특대형화물차는 3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각각 5000원씩 우선 인하한다. 대형은 10t 이상 화물차이고 특대형은 트레일러를 말한다.

나머지 중형 1만5000원, 소형 1만원, 경차 5000원은 현행 대로 시행된다.

시는 경남도와 함께 양 지역의 경제불황 극복을 위한 상생협력의 하나로 화물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운 경제적 여건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사업시행자 통행료 시스템 개선, 예산 확보,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수납에 관한 변경 공고 등 사전 절차를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

시는 그동안 통행료 인하방법에 대해 경남도, 거제시 등 관련 지자체뿐 아니라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와 소통하고 시행 협의체와 협업해 이러한 인하결정을 끌어냈다.

이번 화물차 통행료 인하에 따른 수입 감소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은 연간 3억~5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부산시와 경남도가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화물차 통행료 인하와는 별개로 통행료 인하를 통한 재정절감 및 시민부담 경감을 위해 중앙부처에 거가대로 (고속) 국도 승격과 부가가치세를 면제해 통행료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는 조세제한특례법 개정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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