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서울창업허브와 유망 스타트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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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서울창업허브와 유망 스타트업 육성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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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유치 및 글로벌 진출 유기적 협조
12월 ‘스타트업 해커톤’ 열고 협력 예정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7일 서울 본사에서 서울창업허브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와 이태훈 서울창업허브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서울시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이들에 대한 투자 및 글로벌 진출 방안을 발굴하고 운영하는데 유기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MOU 체결로 양측은 ‘스타트업 해커톤’ 사업, 글로벌 대기업 네트워크 구축 및 스타트업 기술 브랜딩화 성장 지원, 국내 유망 스타트업 대상 해외 진출 지원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 특히 올해 12월 한국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해커톤은 차량에서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비롯해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한 온라인 서비스를 24시간 내에 개발하는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로, 실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적용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된다. 대회 수상 팀은 향후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센터와 협업해 사업성 및 양산 적용을 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크리스티안 디크만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센터 상무는 “2014년 오픈한 R&D 코리아센터는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모빌리티 전략 실현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이번 스타트업 해커톤을 통해 역량 있는 국내 스타트업과 협업해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적용될 훌륭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미래 모빌리티, 인공지능,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소재부품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뛰어난 역량과 가능성을 지닌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태훈 센터장은 “스타트업이 경쟁력을 갖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민간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우리 스타트업 성장과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협력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 향후 발전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다임러그룹은 2016년 설립한 유럽 최대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다양한 스타트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유망 스타트업과 기업·투자자·학계를 연결하는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전방위적인 투자와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다임러그룹은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현재까지 5000곳 이상 스타트업을 발굴했고, 100곳 이상 스타트업과 함께 IT 및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150여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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