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따릉이’ 무단 사용 근절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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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따릉이’ 무단 사용 근절 나선다
  • 안승국 기자 sgahn@gyotongn.com
  • 승인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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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방지 기능 추가·실시간 위치추적 등

[교통신문 안승국 기자] 최근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일부 무단 불법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시가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

따릉이는 지난 9월 한달 평균 이용건수가 6만9474건에 달하는 등 서울시민의 명실상부한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시민 중 따릉이 잠금장치에 제대로 연결하지 않아 미거치 상태로 방치되는 자전거와, 일부 청소년 중 따릉이 잠금장치를 물리력으로 파손 또는 탈거하는 방식으로 불법 무단 사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시는 따릉이가 무단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5분당 200원의 초과요금과 1회 위반시 강제 회원탈퇴, 이용금지 조치 등에 대해 따릉이 앱, SNS 문자전송 등을 통해 적극 고지할 예정이다. 청소년의 따릉이 무단사용 예방을 위해 교육청과 학교에 지속적 계도 및 교육을 요청하고, 무단사용 집중 발생지역에는 현수막을 부착해 홍보하고 있으며, 무단사용자에 대해서는 경찰서에 의뢰해 강력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따릉이에 도난방지기능을 탑재해 이달부터는 무단 사용 시 단말기에서 높은 데시벨의 경보음이 송출되도록 할 예정이다. QR단말기의 잠금방식은 무단 사용의 원인이 되는 추가 잠금뭉치가 없는 신형 스마트락 방식의 단말기로 연차적으로 교체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신형 단말기는 도난 시 실시간 위치추적이 가능하며, 저렴하고 고장요소가 적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 하반기 도입되는 자전거 5000대를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교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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