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령운전자 사고로 843명 숨져…해마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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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령운전자 사고로 843명 숨져…해마다 증가
  • 유희근 기자 sempre@gyotongn.com
  • 승인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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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3만여 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총 843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언석 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21만7148건 중 고령운전자에 의한 사고는 3만 12건으로 전체 13.8%에 해당했다. 지난해 국내 운전면허 소지자는 3216만1081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비율은 9.5%(307만650명)였다. 단순 비교로 보면 고령운전자수 대비 고령자가 일으키는 교통사고 비율이 약 4%p 높은 셈이다.

이 같은 고령운전자 사고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4년 9.0%였던 고령운전자 사고율은 2015년 9.9%, 2016년 11.1%, 2017년 12.4%로 늘었다. 이는 인구고령화에 따라 고령운전자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6년 4292명에서 지난해 3781명으로 감소했지만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같은 기간 759명에서 843명으로 약 11% 증가했다.

한편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도로는 ‘특별광역시도’로 1만1920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시군도’(1만1002건)가 그 뒤를 이었다.

송언석 의원은 “우리나라는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와 교통사고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단순히 고령운전자의 운전을 제한하는 정책을 펼치기 보다는, 고령자의 이동성 보장 및 사고요인의 근본적 예방을 위해 좀 더 종합적으로 연구·분석해 다양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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