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 벤티(Kakao T Venti)’ 21일부터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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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 벤티(Kakao T Venti)’ 21일부터 달린다
  • 유희근 기자 sempre@gyotongn.com
  • 승인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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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최근 택시 이용약관 변경하며 대형 서비스 추가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대형승합택시 서비스인 카카오T 벤티(Kakao T Venti)가 오는 21일부터 도로를 달리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이용약관을 변경했다. 지난 8일 카카오T 앱 공지사항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보면, 이용약관 변경 사항으로 ‘대형 및 고급형 택시 서비스 이용관련 약관’을 추가 했다. 이용 약관을 먼저 변경하고 카카오T 벤티 출시 날짜에 맞춰 시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카카오T 벤티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수도권 택시회사 100여 곳과 손잡고 출시하는 대형승합택시 이동 호출 서비스다. 차량으로 스타렉스와 카니발을 이용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8월 말부터 인천·경기·서울 지역 택시회사를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현재 약 700~800대 정도 차량을 택시회사와 제휴해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단, 21일에는 준비가 완료된 택시 회사부터 일단 운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T 벤티가 출시됨에 따라 타다와 본격적인 대형택시 경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타다는 현재 출시 1년 만에 가입회원 125만명, 운행 차량대수 1400대, 운행 드라이버는 9천명까지 늘어난 상태다.

다만 카카오T 벤티는 타다와 달리 현행 택시 면허 제도 내에서 운영되는 것이 차이다. 운전 기사도 택시 면허를 가지고 있는 자만 가능하다.

최근 타다는 서비스 1주년 맞아 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까지 차량을 1만대까지 늘리겠다고 발표를 해서 택시업계와 국토부 공분을 산 바 있다. 이에 국토부는 타다 사업 근거가 되는 여객자동차법 시행령을 개정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아직 제도적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태다.

아직 구체적인 방향이나 내용은 나오지 않았지만, 향후 국토부 시행령 개정이나 국회 입법에 따라 사업 확장 등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될 경우 카카오모빌리티가 서비스 경쟁 우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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