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트론, ‘ADAS 표준 SW 플랫폼’ 국제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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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트론, ‘ADAS 표준 SW 플랫폼’ 국제협력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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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오토테크와 협력 계약 체결
자율주행 필수 SW 플랫폼 개발
“플랫폼 공용화로 경쟁력↑ 기대”
왼쪽 문대흥 대표이사, 오른쪽 게오르그 코페츠 (Georg Kopetz) CEO
왼쪽 문대흥 대표이사, 오른쪽 게오르그 코페츠 (Georg Kopetz) CEO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오트론이 지난달 말 삼성동 본사에서 티티테크오토(TTTech Auto)와 계약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및 자율주차 시스템 소프트웨어 통합을 위한 ‘현대차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표준 SW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장기 전략에 발맞춰 자율주행 및 자율주차 시스템에 기반이 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차량 개발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함이란 것이 현대오트론 설명. 티티테크오토는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업체로, 20여 년간 글로벌 완성차 및 제어기 업체와 협력해 안전한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현대오트론이 개발하는 ‘현대차 ADAS 표준 SW 플랫폼’은 자율주행 및 자율주차 시스템을 위한 2세대 ADAS 통합제어기에 적용돼 소프트웨어 개발·통합을 위한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1세대 ADAS 통합제어기는 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니트(MCU) 기반으로 구동되지만, 2세대 ADAS 통합제어기는 고도화된 인지·판단·제어 기능을 위해 고성능 프로세서인 CPU와 VPU를 추가 적용해야 한다. ‘현대차 ADAS 표준 SW 플랫폼’은 이러한 멀티프로세서 환경에서 일관되고 안정적인 스케쥴링, 통신, 동기화 등을 제공한다.

‘현대차 ADAS 표준 SW 플랫폼’은 클래식 오토사(AUTOSAR), ADAS 특화 모듈, 실시간 운영체제, 티티테크오토의 ‘미들웨어’ 4가지 모듈로 구성된다. 클래식 오토사는 MCU 응용소프트웨어 실행을 위한 실시간 운영체제로 현대오트론이 2015년 개발 완료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현재까지 현대·기아차 1세대 ADAS 통합제어기 및 바디편의 제어기 100여종에 적용됐다. 현대오트론은 클래식 오토사와 ADAS 특화 모듈 개발과 전체 모듈 통합 개발·검증을 담당한다.

문대흥 현대오트론 대표는 “현대오트론은 미래 자율주행차 시대에 신뢰성과 안전성 그리고 편의성을 갖춘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에 힘쓰고 있다. 티티테크오토 미들웨어와 현대오트론 개발 소프트웨어, 플랫폼 통합·검증 기술 협력 시너지를 통해 기술 선도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했다.

게오르그 코페츠(Georg Kopetz) 티티오토테크 CEO는 “ADAS와 자율주행 제어기용 소프트웨어와세이프티 아키텍처에 대한 검증된 개발 경험이 있고, 이런 경험에 기반해 고객 요구사항에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한 안전하고 확장성 있는 솔루션을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현대오트론 클래식 오토사와 티티오토테크 세이프티 솔루션 고급 기능은 최적 조합으로 판단되며, 현대오트론과 함께 현대·기아차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해 자랑스럽다”고 했다.

박동일 현대 남양기술연구소 전자담당 부사장은 “2015년부터 현대오트론이 개발한 클래식 오토사는 100여종 제어기에 양산 적용한 경험을 갖고 있어 고도화된 ADAS 기능 구현에 필수적인 ‘현대차 ADAS 표준 SW 플랫폼’도 좋은 품질로 개발될 것이 기대된다. 본 플랫폼을 활용해 안전하고 우수한 차량 개발에 힘 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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