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창간 인터뷰] 물류 풀필먼트 ‘신뢰’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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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창간 인터뷰] 물류 풀필먼트 ‘신뢰’가 답이다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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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익스프레스 김동언(남 28세) 씨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전통방식을 고수하던 물류업계는 스타트업을 비롯한 편의점, 주유소 등과 업무제휴로 부가가치 상품 서비스를 연계하는데 집중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풀필먼트 운영사들과의 협업으로 신사업 발굴과 영역개척을 지속하고 있다.

온디맨드 선행과제로 풀필먼트 시스템 고도화와 첨단시설로의 개보수 등이 다각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인적자원을 활용한 솔루션과 컨설팅 개발에 초점이 맞춰진 상태다.

풀필먼트 운영사인 큐익스프레스의 물류센터 실무 담당자를 통해 현장 상황을 짚어본다.

“의뢰인이 원하는 수준의 서비스가 항시 가능한지, 물류대행 업무수행에 앞서 의뢰인과의 지속 가능한 의사소통과 요구사항이 접수되기 이전에 보다 효율적인 솔루션을 먼저 제시함으로써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생산성을 증대하는 컨설팅 능력이 수반되는지가 관건이라 생각한다.”

큐익스프레스 물류센터 실무 담당자 김동언(남, 28) 씨는 풀필먼트 핵심으로 ‘신뢰’를 강조했다.

물류대행 서비스 활성화 여부는 참여자간 신뢰성과 상호 관계정도를 통해 가늠할 수 있으며, 형성된 기초체력이 담보된다는 전제 하에 수요기반 맞춤 물류 서비스인 온디맨드의 실현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그가 풀필먼트 현장에 발을 내딛게 된 배경에는 수차례의 오·배송과 주문상품의 파손·결함 등의 피해 경험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용자 입장에서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물류대행 업무의 정확성과 신속성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이 부분이 결여된데 따른 소비자의 클레임이 업무 위탁자인 화주사에게 전달되고 일정 수준의 서비스를 충족하지 못한데서 비롯된 갈등과 불신이 상호 거래관계에 부정적 영향은 물론, 이해당사자 모두의 수익을 악화시키는 주요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물류대행 풀필먼트 수요는 해외시장 등 신사업 관련 판로개척뿐만 아니라 화주사가 합리적인 방향으로 선택과 집중을 택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큐익스프레스의 물량도 해외직구 역직구 국제특송이 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지난해 하반기 기준 1만건(월2000건)이던 물량은 금년 상반기 2만건(월3000건)으로 증가했고, 하반기 5만건(월1만건)으로 기록 경신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입사 1년차인 김씨의 체감 정도는 월 5개 업체, 업체당 제품 10종, 월 2000건 정도가 늘고 있고, 풀필먼트 필요성에 공감하며 물류대행 서비스를 처음 접하는 화주사들이 상당수다.

김씨는 “필요성을 인지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떠한 서비스가 이뤄지는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시도하는 경우가 상당수”라면서 “주문 판매 회전율을 기반으로 상품 입출고, 재고관리 등에 대한 솔루션을 제안함으로써 의뢰인이 대응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며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온디맨드 풀필먼트 시장의 거래가 활성화와 질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화주·물류사 등 이해관계자의 소통부재로 인해 불협화음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지적, 물류 스타트업과 생활물류 서비스 지원대책 일환으로 모든 참여자가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정부채널이 신설 가동돼야 하고, 해당 창구를 통해 스마트물류 온디맨드 고도화에 대한 방향성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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